美·日, 첨단 반도체 공동 개발.."中 대만 침공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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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양자컴퓨터와 인공지능(AI)에 스이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세계적인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등의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요미우리신문도 "미국은 반도체 설계와 개발, 일본은 제조 장치와 재료에 강점이 있다"며 "양국이 서로 첨단 제품을 개발해 대만에서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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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반도체 90% 생산하는 대만기업 의존 낮추려는 목적"
3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미일 정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자국에 미일 차세대 반도체 공동 연구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연구센터에는 이화학연구소와 도쿄대 등이 참가하며, 회로 선폭 2나노(㎚, 10억분의 1m)의 최첨단 반도체를 연구한다. 일본 정부는 2025년부터 첨단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나노, 3나노 등의 수치는 반도체 칩의 회로 선폭 규격을 가리키는 것으로, 회로의 선폭을 가늘게 만들수록 더 많은 소자를 집적할 수 있어 성능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5나노 미만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특히 대만은 스마트폰 등에 사용하는 10나노 미만 반도체 생산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며, TSMC는 2025년 2나노 기술의 생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미일간 반도체 협력은 중국 침공에 따른 대만 유사시를 대비한 성격이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아사히신문은 “대만 유사시 미국과 일본에 반도체 공급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며 “대만 의존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것이 경제 안보상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미국은 반도체 설계와 개발, 일본은 제조 장치와 재료에 강점이 있다”며 “양국이 서로 첨단 제품을 개발해 대만에서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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