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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탕·설탕 무첨가·무가당·무당​.. 도대체 무슨 차이?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8. 01. 15:46 수정 2022. 08. 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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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섭취를 줄이려는 김모씨(31)는 무설탕 음료를 구매하려고 마트에 방문했다.

음료 칸에 도착하자 김씨는 '무설탕', '설탕 무첨가', '무가당', '무당' 등 죄다 비슷한 문구 탓에 어떤 혼란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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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라벨, 따져봤다] ①무설탕 편
무설탕과 설탕 무첨가의 차이는 첨가당이 포함 유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 섭취를 줄이려는 김모씨(31)는 무설탕 음료를 구매하려고 마트에 방문했다. 음료 칸에 도착하자 김씨는 '무설탕', '설탕 무첨가', '무가당', '무당' 등 죄다 비슷한 문구 탓에 어떤 혼란스러워졌다. 과연 무슨 차이가 있을까?

◇'무설탕'엔 천연당·첨가당이, '설탕 무첨가'엔 천연당만
단맛을 내는 성분은 크게 ▲설탕 ▲천연당 ▲첨가당으로 나뉜다. 천연당은 제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당분으로 유당·과당 등을 말하고, 첨가당은 인위적으로 첨가하는 당분으로 액상과당·결정과당 등을 의미한다. '무설탕'은 설탕만 안 들어간 식품이다. 천연당과 첨가당은 포함됐다. '무당'도 같은 뜻이다. 반면, '설탕 무첨가'는 설탕과 첨가당이 모두 들어가지 않은 제품이다. 오직 천연당만 들어있다. '무가당'도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설탕 무첨가'와 '무가당' 표시를 ▲식품 제조 시 당류 등을 사용하지 않고 ▲당류나 당류를 포함한 원료(잼)를 사용하지 않고 ▲당류 대체 원료(과일농축액)를 사용하지 않고 ▲효소분해 등으로 식품 자체의 당 함량이 높아지지 않은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문구 구분해서 사용
지난해 11월 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무설탕이나, 설탕 무첨가나 같은 의미였다. 식품 100g당 당류 함량이 0.5g 미만이라면 두 단어를 혼용해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단맛을 내는 첨가물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구분하는 단어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대한민국도 국제기준에 맞춰 당료 원료에 따라 세부적인 기준을 나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설탕과 설탕 무첨가를 다른 의미로 구분하게 된 이유를 ▲국제 기준에 맞추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며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무턱대고 많이 먹으면 위험해
무설탕, 설탕 무첨가 음료 모두 설탕이 없다고 안심한 채 많이 마시면 안 된다. 무설탕 음료 첨가당 중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단순한 구조라, 몸에 더 빨리 흡수되고 체지방 전환도 빠르다. 체내 콜레스테롤 균형을 망가뜨려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자주 섭취하면 비만·당뇨병·지방간이 생길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설탕 무첨가 음료도 천연당만 있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된다. 과일에 함유된 과당은 포도당보다 혈중 지질로 바뀌는 비율이 높아 이상지질혈증‧지방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있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하는 설탕 무첨가 오렌지 주스에는 100mL당 당류가 약 10g 함유돼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 당 권장 섭취량을 총 섭취 열량의 5% 미만(2000kcal 기준 하루 약 50g 미만)으로 규정했다.

설탕 무첨가 오렌지주스 300mL를 하루에 2~3잔 마셔도 넘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분 섭취를 줄이려면 제품 구매 전 영양성분표의 당 함유량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어떤 합성 첨가물과 감미료가 포함돼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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