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청소노동자에게 감사편지 받은 이재명

안규영,김승연 2022. 8. 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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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지난달 현장 방문에서 만난 청소노동자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했을 때 면담을 요구하는 청소노동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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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 거래소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지난달 현장 방문에서 만난 청소노동자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했을 때 면담을 요구하는 청소노동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 용역업체 소속 노동자는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인원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 후보가 “저희가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지만 관심을 가져보겠다”면서 “노동조합 조직을 최대한 확대하시고 사측과 잘 협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양태영 거래소 부이사장에게 “임금 문제나 인원 충원, 노동 강도 문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배려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이 노동자는 2일 오전 이 후보 측에 협상 타결 소식을 알리며 “의원님의 공감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청소노동자 모두 어제보다 나은 일터로 향할 수 있게 됨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이 의원님이 방문했을 때 한국거래소분회 청소노동자’로 소개한 그는 “작년부터 노사가 여러 차례 교섭을 하였으나 서로 입장 차이만 확인했는데, 우연치 않게 의원님을 만나게 돼 가장 낮은 곳에서 궂은 일을 하는 분들의 처우 개선에 신경을 많이 써 달라는 부탁을 했다”며 “인터뷰 기사가 언론에 나오면서 협상에 속도가 붙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요구한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조합원들과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는데, 가장 힘들고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기 전에 협상이 타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분회처럼 제대로 된 휴게 공간, 샤워 시설이 없어서 힘들게 투쟁하는 현장들이 많다”며 “힘들게 싸우는 동지들도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안규영 김승연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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