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번엔 김건희 여사 '학위논문 논란' 난타.."내 딸 등록금 대느라 허리 휘어"

권준영 2022. 8. 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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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번엔 김 여사의 '학위논문 논란'을 거론하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부선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표절 아니다' 결론"이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와 함께 "아 이런 방법이. 아 젠장. 괜히 내 딸 대학 보냈나 봐요. 등록금 대느라 허리 휘었거든요. 재명씨, 건희씨 좋았어~^^"라는 저격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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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왼쪽)와 배우 김부선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번엔 김 여사의 '학위논문 논란'을 거론하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부선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대,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 '표절 아니다' 결론"이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와 함께 "아 이런 방법이. 아 젠장. 괜히 내 딸 대학 보냈나 봐요. 등록금 대느라 허리 휘었거든요. 재명씨, 건희씨 좋았어~^^"라는 저격글을 남겼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남기진 않았지만, 전날 국민대학교가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에 대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국민대가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및 연구 부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것을 두고 맹폭을 가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부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끝내 국민대가 면죄부를 줘서 국민 공분이 커지고 있다"며 "국민대의 면죄부에 대해 동의할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김 여사 논문 검증은 교육부 지시로 진행된 사안인 만큼 교육부 차원의 검증이 불가피하다"면서 "교육부마저 부실 검증에 면죄부를 확정해주면 범국민적 검증과 국민적인 비판에 직면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의원은 "어린이가 봐도 명백한 표절을 정권 눈치 보며 벌벌 떠는 것이 너무 근시안적이고 패배주의적이라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증이 아니라 대통령실 눈치 보기로 검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식의 상아탑이라는 대학에서 이렇게 권력 눈치 보기를 한다는 것은 앞으로 더는 국민대가 하는 모든 검증 절차에 대해 색안경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국민대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과 관련한 부정 의혹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표절에 해당하거나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1편에 대해선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과 대학원 재학 당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과 관련해 표절 등 연구 부정 의혹이 불거지자 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국민대는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관련해 일부 타인의 연구 내용 또는 저작물의 출처 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가 있으나 △해당 박사학위가 실무와 실용, 실증적 프로젝트에 비중을 두고 있는 점 △유사도가 높은 부분은 대부분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의 고찰'에 있고 설문조사, 콘텐츠 개발, 연구개발 및 결론 등 연구의 핵심 부분은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여사의 박사학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 관계자는 "2012년 8월 31일 이전의 논문으로서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됐다"면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검증시효를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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