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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 해외진출, '피부·성형·치과' 최다..6년간 22국 125건

도쿄/최은경 특파원 입력 2022. 08. 02. 16:47 수정 2022. 08. 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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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1년 의료 해외진출 현황 공개
2016년 이후 국내 의료기관 신고제 등록 현황/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한국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우리 의료기관이 새로 신고한 해외진출 프로젝트는 총 34건으로, 의료해외진출 신고제를 도입한 2016년 이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년간 우리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사례는 총 125건으로 늘었다. 의료기관 해외진출 신고 건수는 2016년 10건→2017년 14건→2018년 20건→2019년 22건→2020년 25건→2021년 34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6년간 우리 의료기관이 진출한 국가는 총 22국으로, 중국(56건·44.8%)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베트남(17건·13.6%), 몽골(8건·6.4%), 카자흐스탄(7건·5.6%), UAE(6건·4.8%) 등이 이었다.

연구팀은 중국·베트남·몽골에 해외 진출이 집중된 배경으로 지리적 이점과 국내 의료면허 인정 여부를 꼽았다. 중국은 단기 면허가 발급되고, 베트남은 한국 정부 공증 및 3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의료인증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이들 의료기관의 진료과목은 피부·성형 분야(44건·35.2%)가 가장 많았다. 치과는 25건(20.0%), 피부과·한방이 각각 7건씩(5.6%) 신고됐다. 해외에 진출한 의료기관 125곳 중 85곳(68%)은 30병상 미만 의원급으로 집계됐다. 30병상이 넘는 병원급이 40건(32.0%)이었다.

연구팀은 “성형·피부·치과가 전체 해외진출 사례의 약 53%를 차지해 진출과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변화에 따라 다양한 진료과목별 진출 유형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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