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하원, 연말 대만 방문 예정..中 "대만 방문 시 심각한 결과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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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의원들이 올해 말 대만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영국 주재 중국 대사가 영국 정치인들을 향해 사실상 대만을 방문하지 말라는 입장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정쩌광 영국 주재 중국 대사는 영국 의원들에게 "미국의 장단에 맞추지 말라"며 "대만에 발을 들이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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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 김예슬 기자 = 영국 하원의원들이 올해 말 대만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영국 주재 중국 대사가 영국 정치인들을 향해 사실상 대만을 방문하지 말라는 입장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정쩌광 영국 주재 중국 대사는 영국 의원들에게 "미국의 장단에 맞추지 말라"며 "대만에 발을 들이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장난을 하는 사람들은 화상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가 올해 말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가디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당초 위원회는 올해 초 대만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대표단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며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누가 위원회장을 맡게 되든 대만 방문 계획에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외교부가 브리핑 때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에 대해 "불장난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던 것을 되풀이한 발언이다.
또 그는 "대만 문제는 우크라이나와는 완전히 다르다"며 "중국과 영국 경제의 '디커플링'은 자멸적이고, 궁극적으로 영국 소비자의 이익을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커플링이란 국가와 국가, 또는 한 국가와 세계의 경기 등이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고 탈동조화되는 현상을 뜻한다.
한편 아시아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은 이날 중국의 강한 반발 속에 대만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오후 10시43분(한국시간 오후 11시43분) 그레고리 믹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 한국계인 앤디 킴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 의원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고강도의 무력 시위를 예고했고, 미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며 긴장 고조행위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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