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자체 메인넷 내달 출시.."전세계 1등" 자신

최은수 2022. 8. 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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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미디어 간담회
안정성 테스트 마치고 내달 위믹스3.0 출시 예정
자체 메인넷 통해 경쟁력 입증·블록체인 사업 확장
연내 미르M 글로벌 출시해 인터게임 이코노미 본격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위메이드가 개발한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이 빠르면 내달 출시된다. 회사는 위믹스3.0을 통해 진정한 오픈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전세계 메인넷 사업자들과 경쟁해 1등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전세계 메인넷 경쟁이 있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성취를 감안했을 때 전세계 1등 메인넷이 되는 것이 목표며,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자체 메인넷 위믹스3.0 출시에 앞서 지난달 1일부터 위믹스3.0 테스트넷을 오픈해 프로토콜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장 대표는 “현재 판단으로는 다음달에는 오픈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가 자체 메인넷 출시로 기대하는 첫 번째 효과는 위믹스가 진정한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외부 메인넷으로 담기에는 기술적 기반의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자체 메인넷을 구축해 어느 게임사든지 원하는 토크노믹스(토큰 경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위메이드가 구축한 게임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인넷 자체 경쟁력을 입증하고, 대체불가토큰(NFT)과 탈중앙화자율조직(DAO)과 결합된 ‘나일’,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프로젝트 등을 네트워크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위메이드는 위믹스3.0 첫 노드(네트워크 참여자)로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블록데몬’을 공개한 바 있다. 앞으로 40개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를 확보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위믹스3.0에서는 노드 카운슬파트너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더 투명하고 탈중앙화된 권한들을 부여하게 될 예정”이라며 “위믹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파트너가 선정 기준”이라고 말했다.

최근 루나·테라USD 폭락 이후 코인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여러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장 대표는 자체 메인넷 출시를 필두로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경쟁력이 입증될 것이라며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분기 기록한 영업손실 332억원에 대한 우려 역시 성과를 내기 위한 투자 과정으로서 봐달라는 설명이다.

위믹스 코인 가격 하락에 대해 장 대표는 “어떤 거시 환경으로 인한 변동이나 그로 인한 단기적인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며 “장기적인 비전은 단기적인 급등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누구 말이 맞는지 모두가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가 지난 6월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에 대한 시장의 우려 역시 “위믹스 달러는 USDC 기반으로 하고 있고, USDC는 달러와 연동이 깨지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자신감을 기반으로 장 대표는 블록체인 사업 운영을 위한 인력을 지속 충원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2분기 충원한 인력이 90명이며 3~4분기에도 충원할 예정”이라며“위믹스 100개 게임 출시, 위믹스 3.0 메인넷 출시를 통한 디파이, DAO 등 해야할 수많은 일들을 해결할 인력들을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사업 뿐만 아니라 게임성 경쟁력도 입증하겠단 목표다. 연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미르M 글로벌 출시로 게임 간 경제를 잇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본격화 한다. 장 대표가 구상하는 인터게임 이코노미는 게임 아이템과 NFT가 다른 게임과 자유롭게 거래되는 것이다.

그는 “A게임에서 나온 NFT가 B·C게임에서 쓰일 수 있고, 아이템 간의 거래도 완전히 자유롭게 이뤄진다”며 “어느 시점에 이르러서는 게임 아이템 대부분이 다른 게임에서 재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1월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공개하는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자회사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크로우(가제)’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미르4와 같은 성공한 블록체인 게임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 중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신작은 ‘V4’ 개발진이 수년간 전세계에 통할 수 있는 고퀄리티의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역할수행 게임)로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위메이드가 쌓아온 블록체인 노하우가 접목돼 전세계 MMORPG 시장 석권하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지스타에서 본격 공개하고 특장점 등을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블록체인 사업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변화를 주기 위해 많은 설명을 계속 드릴 것"이라며 "위메이드가 말한 바들을 얼마나 지켜가는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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