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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위험 높이는 음식 6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8. 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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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인 채소, 뜨거운 음료, 술, 정제 탄수화물, 가공육, 튀긴 음식을 자주 많이 먹으면 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잘못된 식습관이 중증질환인 암(癌) 발병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특정 식품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절인 채소
피클, 오이지 등 소금에 절인 채소를 자주 섭취하면 식도암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과도하게 짠 음식은 식도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식과 식도암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한 34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했더니 절인 채소를 많이 먹었을 때 식도암 위험이 2배까지 증가했다는 연구가 영국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세계암연구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에서도 절인 채소 등 염장으로 보존된 식품은 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뜨거운 음료
뜨거운 음료를 반복해서 마셔도 식도암 발병 위험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6년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식도암 발병 위험이 차가운 차를 마신 그룹보다 65도 이상의 아주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8배, 60~64도의 뜨거운 차를 마신 그룹은 2배 높았다는 연구가 란셋종양학회지에 실린 적이 있다. 식도는 위장과 달리 보호막이 없어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암이 발병할 수 있다.

◇술
술은 여러 종류의 암을 유발한다. 실제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암과 영양소 사이 상관관계를 추적한 860편의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음주가 유방암·대장암·직장암·식도암·두경부암·간암 등 다양한 암의 위험 요소였다고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밝혔다. 술을 마시면 간은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발암성 화합물로 분해한다. 이 물질은 DNA를 손상시키고,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 기능을 방해하기도 한다.

◇정제 탄수화물
단순당이나 정제 탄수화물 식품은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발병 위험을 키운다. 미국 뉴욕 대학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아졌다. 반대로 통곡물 등 정제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았다.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 식품으로는 파스타, 흰빵, 흰쌀, 설탕, 시리얼 등이 있다. 이런 식품을 많이 먹으면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는 장에도 영향을 미쳐 대장암 발병 위험을 키우기도 한다.

◇가공육
핫도그, 소시지, 햄, 육포 등 훈제, 염장, 경화 등으로 보존된 가공육은 생성 과정에서 발암 물질이 만들어지기 쉽다. 예를 들어 고기를 아질산염으로 경화시키면 'N-니트로소화합물'이, 고기를 훈제하면 발암성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가공육과 대장암 사이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유럽, 일본, 미국에서 진행된 18개 코호트 연구 결과, 12개 연구에서 연관성이 나타났다. 하루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대장암 위험도는 약 18% 증가한다. 위암, 유방암 발병에도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이 같은 연구를 근거로 햄, 소시지, 핫도그, 절임고기, 육포, 통조림 고기 등 가공육을 발암물질 1군(Group 1)에 포함했다.

◇튀긴 음식
전분이 많은 음식을 고온에서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은 동물 실험에서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DNA를 손상시키고,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고 2020년 연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튀긴 음식을 많이 먹어서 살이 찌면 염증 수치가 높아져 암 발병 위험이 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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