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혜원 입력 2022. 8. 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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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구름이 많고 흐리겠다.

일상에선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다양한 용어를 사용한다.

치매(Dementia)는 하나로 정의되는 질환명이 아니라 '여러 임상 증상'을 나타내는 단어다.

즉, 치매 증상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에 걸려 나타날 확률도 높지만, 뇌혈관이 좁아져 뇌로 유입되는 혈액량이 줄거나 뇌에 구멍이 뚫리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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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치매는 일상에 불편을 초래하는 증상,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은 치매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은 치매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구름이 많고 흐리겠다. 오후부터 강원 영서와 충남권 내륙, 충북 남부, 전라권 내륙, 경남 서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더욱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되는 곳이 있겠으니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어느 날 갑자기 익숙한 길을 헤매고, 가스불을 끄는 것을 잊어 위험한 상황도 생긴다. 가장 소중한 가족의 이름과 얼굴마저 잊어버리는데…. 가장 무서운 질병 중 하나는 '치매'라고 말한다. 일상에선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다양한 용어를 사용한다. 증상에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 차이는 바로 이것

치매(Dementia)는 하나로 정의되는 질환명이 아니라 '여러 임상 증상'을 나타내는 단어다. 기억장애나 행동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킨다. 즉, 치매 증상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에 걸려 나타날 확률도 높지만, 뇌혈관이 좁아져 뇌로 유입되는 혈액량이 줄거나 뇌에 구멍이 뚫리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대한치매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알츠하이머(Alzheimer's disease)가 발병하면 지적 능력을 유지하는 뇌 부위의 신경 세포가 소실되고, 신경전달물질의 양이 줄어든다. 반면, 파킨슨병(Parkinsonism)은 뇌흑질의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몸과 팔, 다리의 기능 장애가 동반되고 가만히 있을 때도 손이 떨리는 증상이 있다. 알츠하이머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50-60%에 이르고, 파킨슨병 환자는 30-40%가 치매 증상을 보인다.

◆ 나도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다면?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서 제시한 치매 자가 진단 테스트다. 여섯 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병원에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자.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억력이 10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한다.

-기억력이 또래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한다.

-기억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낀다.

-최근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다.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다.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다.

-물건을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다.

-이전에 비해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

-집 근처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다.

-가게에서 2-3가지 물건을 사려고 할 때 물건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다.

-가스불이나 전깃불을 끄는 것을 깜빡한다.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자신 혹은 자녀의 집)를 기억하기 어렵다.

◆ 뇌 건강 지키는 습관

우리 몸의 근육을 단련하듯 뇌 기능도 자주 사용하면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상에서 실천하기 쉬운 습관으로는 ▲신문이나 잡지 등을 읽으며 두뇌 활동 지속 ▲아침에 일어나 하루 할 일을 적거나 자기 전 일기를 쓰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체 건강을 높이기 위해 주 3회 이상 운동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활발한 사회활동 ▲뇌 신경과 신체 근육을 함께 사용하는 재봉틀, 춤추기, 노래 부르기 등을 통한 기능 자극 등이 있다.

반면, 뇌 기능을 퇴화시키는 나쁜 습관도 있다. ▲치매 유발 물질과 결합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만드는 흡연 ▲뇌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식사부터 휴식까지 혼자 고립돼 생활하는 나홀로족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는 고지방 식품 등은 멀리해야 한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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