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국정지지율 20%대에 "기대에 부응 못해..악의적 공격도"

조태흠 입력 2022. 8. 4. 09:18 수정 2022. 8. 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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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국정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데 대해 정부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도 있고, 야당 등의 악의적 프레임 공격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수석은 "그런 공격 또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뀌었으면 그런 과제들을 수행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채 안 됐다. 아직 국민들에게 성과를 보여줄 만한 시간이나 과정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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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국정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데 대해 정부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도 있고, 야당 등의 악의적 프레임 공격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수석은 오늘(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 출범 100일도 되지 않아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상황을 대통령실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강 수석은 우선 “국민적 큰 기대에 대통령 비서진이나 내각이 충분히 부응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측면이 있고 여러 대외적 여건들도 만만치 않다”면서, 그래도 노동, 연금 등 각종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부분(개혁 추진)이 여소야대 상황에서 만만치 않고, 일부 야당에서는 이런 부분을 악의적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강 수석은 “그런 공격 또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뀌었으면 그런 과제들을 수행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채 안 됐다. 아직 국민들에게 성과를 보여줄 만한 시간이나 과정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가 뭔지 국민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는 지적에는 “국정과제가 분명치 않은 게 아니라 과거 정부에서 잘못한 것들,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는 지표들을 내세우다 보면 다른 시각을 갖고 있던 분들의 반대 목소리도 클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강승규 수석은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이나 내각 개편, 비서실 개편은 저희들이 할 얘기는 아니”라며 “소통 측면이나 정책의 본질적인 측면에서 내각이나 비서진 등이 과제가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매진하는 일이 지금은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 수석은 윤 대통령이 방한 중인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펠로시 의장의 파트너는 국회의장”이라며 “대통령이 휴가 중에 국회의장의 파트너를 만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또 취학연령 하향 문제를 두고는 “개혁 과제의 ‘어젠다’는 될 수 있지만, 이것이 정치까지 가는 데는 상당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고 국회 입법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소통이 서툴렀던 측면이 있다. 국민들이 바라지 않는 정책은 시행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수석은 대통령실을 둘러싼 잇딴 의혹에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여야가 후보를 추천해주면 대통령이 법에 따라 지명하게 돼 있다. 그런 절차가 진행된다면 대통령은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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