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회의장, 회담 시작..펠로시, 윤 대통령과 통화도 예정

유영규 기자 입력 2022. 8. 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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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4일) 국회에서 타이완을 거쳐 전날 입국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오전 11시50분쯤 외교관 번호판을 단 검은색 차량에 탑승해 국회 정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11시 55분쯤 국회 접견실로 입장해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접견실에서 약 50분간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경제 협력, 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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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4일) 국회에서 타이완을 거쳐 전날 입국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오전 11시50분쯤 외교관 번호판을 단 검은색 차량에 탑승해 국회 정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보라색 상·하의 정장 차림의 펠로시 의장은 미리 대기하던 김 의장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함께 레드카펫을 따라 본청으로 들어갔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11시 55분쯤 국회 접견실로 입장해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접견실에서 약 50분간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경제 협력, 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양국 의장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한 후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도 함께합니다.

특히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두고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회담이 열리면서, 양측이 중국이나 타이완 등에 대한 발언도 주고받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사안의 민감성 등을 고려하면 오늘 회담 주제는 한미 간 협력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중국 등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 및 오찬 일정에는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및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배석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외통위원장) 윤상현 의원, 민주당에서는 김상희 이원욱 이재정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연방하원 의원단을 이끌고 아시아를 순방 중인 펠로시 의장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타이완을 방문한 데 이어 한국을 찾았습니다.

미국 하원의장 방한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당시 의장 이후 20년 만입니다.

이번 순방에는 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마크 타카노 하원 재향군인위원장, 수전 델베네·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연방하원의원, 한국계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등이 동행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김 의장과의 회담 뒤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져, 그가 JSA에서 대북 메시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의 여름 휴가(1∼5일) 일정과 겹쳐 별도로 만나는 일정은 잡지 않았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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