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그림자' 우울증 예방하는 운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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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그림자로 떠오르는 우울증.
우울증의 사회 문제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이와 관련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예방하는데 뚜렷한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병행한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확률이 98% 낮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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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현대 사회의 그림자로 떠오르는 우울증. 우울증의 사회 문제화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의 경우 상반기에만 65만1810명이 우울증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2016년 한해 전체 환자 수보다 많은 수치다. 불안장애 역시 우울증과 함께 현대인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또 다른 장애물로 경고되곤 한다.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치료보다 중요한 건 역시 '예방'이다. 이와 관련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예방하는데 뚜렷한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2009년 15만2978명의 운동 상태나 정신 건강 등을 측정한 후 7년 후 이들에게 같은 측정을 진행했다. 나이, 성별, 정신건강 병력 유무, 흡연 유무, 수입, 교육 정도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해 운동과 정신건강 간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병행한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확률이 98% 낮았던 것이다. 불안장애 발병 위험도 60%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중 하나만 했던 사람들도 운동을 아예 하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장애 발생률이 낮았다. 그러나 그 비율은 두 운동을 병행한 그룹에 미치지 못했다.
연구팀의 아론 칸돌라 박사는 "운동과 정신 건강의 관계가 보다 명확해진 것"이라면서 "각기 다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신체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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