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목숨 구한 男 간호사, '건강 보좌관'으로 승진

이현택 기자 2022. 8. 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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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오른쪽)의 개인 건강 보좌관으로 임명된 마시밀리아노 스트라페티가 3일(현지 시각) 바티칸에서 교황이 걷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목숨을 구했던 바티칸의 남성 간호사가 ‘개인 건강 보좌관’으로 승진했다고 AP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바티칸시국은 마시밀리아노 스트라페티 바티칸 보건부 간호 코디네이터에 대해 이같이 승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스트라페티는 그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그의 건강을 챙겨온 인물이다. 그 중에서 지난해 교황이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는데, 조기에 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수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수술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트라페티에 대해 “경험이 많은 남성 간호사가 내 생명을 구했다”고 언급했다.

교황은 또 지난해 임명한 로베르토 베르나베이 주치의로부터 진료를 받고 있다. 베르나베이는 로마가톨릭성심대학의 내과 전문의로 노인병 치료에 특화한 의사다.

하지만 85세로 고령인 교황은 아픈 곳이 여러 군데 있다. 그 중에서 오른쪽 무릎에 있는 인대가 좋지 않다. 교황은 가까운 거리는 지팡이나 보행기에 의지해 걸을 수 있지만, 휠체어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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