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펠로시 면담 불발에 외신도 주목.. 美 전문가들 "中 고려했다면 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점을 주목하며 상세히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윤 대통령이 스테케이션(staycation, 집 또는 근거리 휴가)을 이유로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았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국제 무대에서 윤 대통령의 눈에 띄는 부재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전문가들도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은 실수라는 의견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점을 주목하며 상세히 보도했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윤 대통령이 스테케이션(staycation, 집 또는 근거리 휴가)을 이유로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았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국제 무대에서 윤 대통령의 눈에 띄는 부재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은 ‘한국인들이 펠로시 의장과의 만남을 건너뛰기로 한 윤 대통령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보도에서 “윤 대통령의 결정은 대통령이 직무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며 “윤 대통령이 여름 휴가로 인해 펠로시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대중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방문에서 세계의 이목을 끈 펠로시 의장이 다음 방문지(한국)에서는 훨씬 적은 환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았다”며 “펠로시 의장과 만남을 건너뛴 유일한 아시아 (순방국) 지도자가 됐다”고 전했다.
스콧 스나이더 한미 정책국장도 “윤석열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기로 한 결정이 휴가 때문이었다면 괜찮지만, 중국의 눈치를 본 것이라면 실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저조한 지지율도 언급하면서 그의 외교 행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WP는 “윤 대통령은 사상 가장 좁은 격차로 대통령에 당선된 뒤 취임 3개월 만에 지지율 급락에 직면해 있다”며 “그는 (취임 당시) 한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었다”고 지적했다. 디플로맷도 윤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달기사 멋대로 커피마셔 지적하자 배차취소” 점주 분통
-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황정음 측, 누리꾼과 설전 후 “본인 맞아”
- “앗, 이게 무슨 냄새?” 사춘기 되면 몸 냄새 강해지는 이유 [건강+]
- 군인에게 3천원 더 받던 무한리필 식당… 결국 폐업
- “여자친구인척 해주겠다”던 후배, 결국은…
- 여교사 자리 비운 사이…남고생, 텀블러에 몰래 체액 넣었다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혜리 “1년간 집에 박혀 아무것도 안 해, 비울 수 있는 시간 필요”
- “‘혼전순결’ 강조했던 남편의 비밀, 이혼 가능할까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