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 봉사일지에 확인서명' 한동훈 딸 의혹..경찰, 고발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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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 딸의 봉사일지 허위 작성 의혹을 넘겨받은 경찰이 본격 수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장관 부부와 경기도 모 지역아동센터장을 고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의 김한메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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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 딸의 봉사일지 허위 작성 의혹을 넘겨받은 경찰이 본격 수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 장관 부부와 경기도 모 지역아동센터장을 고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의 김한메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하면서 "한 장관은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의 입시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했고, 인턴활동 시간을 부풀려 기재한 혐의로 조 전 장관 부부를 기소했다"며 "정작 한 장관의 딸은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 기록을 이미 한 것으로 기록하고 자필 서명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공정과 상식을 표방하며 출범한 만큼, 한 장관 딸의 '스펙쌓기 비리' 의혹 또한 조 전 장관과 동일 잣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MBC 'PD수첩'은 한 장관 딸이 봉사를 했다는 경기도 모 지역아동센터의 활동일지를 살펴본 결과, 한 달 반 이후의 미래 시점까지도 한 장관의 딸이 "영어수업 봉사를 했다"면서 자필 서명을 해 놓았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시민단체는 한 장관 부부와 지역아동센터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사문서위조·행사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이들을 공수처에 고발했고, 공수처는 사건을 경찰로 넘겼습니다.
손하늘 기자 (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395499_356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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