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ARF서 '담대한 계획' 소개..북한 "국방력 강화는 자위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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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도 참석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어제(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29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할 경우, 정부는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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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도 참석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어제(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29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할 경우, 정부는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가 북한과 대면한 자리에서 '담대한 계획'을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에 나선다면 단계별로 파격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미국과도 협의 중입니다.
박 장관은 또, 북한이 올해에만 31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핵 개발을 고집하는 것은 북한 스스로의 안보를 저해하고 고립을 초래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북한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장관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도 참석하는 ARF 회의 계기에 추가 도발 중단과 대화와 외교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측 대표인 안광일 북한 아세안 담당 대사는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안 대사는 북한의 국방력 강화는 자위적인 조치이며, 미국은 이른바 '이중 기준'을 멈춰야 한다고 강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대사는 또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나 한미가 대규모 군사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드러내는 것이라고도 발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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