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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항구, 붉은 파도, 흑백의 야자와 보라빛 안개의 기억"..그 섬, 제주도

제주방송 김지훈 입력 2022. 08. 06. 09:55 수정 2022. 08. 0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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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만 있어도 신기하다 했던게, 과장을 한 웅큼 보태서 자고 일어나면 4차선 혹은 6차선으로 넓혀져 있습니다.

공간 분위기에 맞게 작가들이 선정한 음악들로 함께 구성해 꾸몄습니다.

익숙한데 왠지 낯선 "노형동 풍경"의 면면을 둘러보거나(휘택 작가), "추억이 담긴 여러 동네를 다녀"보며 필름에 새겼습니다.

서귀포 옛 터미널에 위치한 제주의 마지막 남은 30년 역사의 레코드가게 예음사는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협업프로젝트와 네트워킹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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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까지 '사색사색(思索四色)'전
진주, 휘택, 혜린, 호준 4인 작가 전시
서귀포 마지막 레코드가게 '예음사'에서

차도만 있어도 신기하다 했던게, 과장을 한 웅큼 보태서 자고 일어나면 4차선 혹은 6차선으로 넓혀져 있습니다.

2,3층도 높다 하며 고개를 흔들었는데 어느새 주택가는 온통 빌딩 숲 천지에 숨바꼭질을 하며 뛰어놀던 비좁은 골목길엔 아스팔트가 깔리면서 넘쳐나는 차들의 행렬에 숨이 막힐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현기증을 동반할 정도로 속도감을 더하는 일상의 변화라니, 빛바랜 사물이나 공간 하나 추억으로 남겨둘 여지를 찾기란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이처럼 지금 눈 앞의 풍경이, 행여 잠들지 않는 욕망에 잠식될까 안타까운 마음이 모였습니다.

“변화하는 제주, 잊혀지는 순간의 기록”

빠르게 변하고 잊혀져가는 제주의 순간들을, 4명의 청년 작가들이 자유롭게 담아낸 예음사 프로젝트 ‘사색(思索), 사색(四色)’전입니다.

제주의 마지막 남은 레코드 가게 서귀포시 ‘예음사’에서 8월 2일 시작해 16일까지 열립니다.

전시는 추억의 동네 ‘삼양, 화북, 동문, 탑동’-진주(@pearl_photo_), 바라본 ‘노형동 풍경’-휘택(@hwitaek___), 담는다 오늘도 ‘살아가고 멀어질 이곳을’-혜린(@oncloudyday), 4색 4연 ‘항구(삼양), 파도(월정), 야자(하도), 안개(성산)’-호준(@b.m.o.s_)로 개개 작가들이 직접 기획에 나섰습니다. 공간 분위기에 맞게 작가들이 선정한 음악들로 함께 구성해 꾸몄습니다.

“마을의 시간, 청년의 시선으로 포착”

익숙한데 왠지 낯선 “노형동 풍경”의 면면을 둘러보거나(휘택 작가), “추억이 담긴 여러 동네를 다녀”보며 필름에 새겼습니다.(진주 작가) 

또 “일 년 동안 머물렀던 제주의 동쪽에서, 로컬적인 오브제를 4가지 색깔의 사연으로 필름에 담아”내거나(호준 작가), “어떤 순간이건, 살아가며 스쳐 지나는 날들 속에서 셔터를” 눌러(혜린 작가) 포착한 다양한 빛깔의 ‘마을의 시간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예음사 프로젝트 관계자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제주 청년들도 제주 풍경에 대한 추억이 있다. 사진을 직업으로 하는 청년과 그렇지 않은 청년들이 함께 모여 사라져가는 제주의 풍경을 마음으로 담았다”며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제주를 사랑하는 다양한 청년들과 함께 제주의 소중한 매 순간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서귀포 옛 터미널에 위치한 제주의 마지막 남은 30년 역사의 레코드가게 예음사는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협업프로젝트와 네트워킹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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