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쾌속열차로 부상병 후송 첫 훈련..'전시 대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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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최근 쾌속열차로 부상병을 후송하는 훈련을 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본부 병원은 처음으로 쾌속열차(시속 200㎞ 안팎)를 위생열차로 전용해 다수의 부상병을 치료하고 후송하는 훈련을 최근 실시했다.
'위생열차 훈련'이 2일 (실탄사격 포함한 훈련은 4일 개시) 시작된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 일환으로 이뤄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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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군이 최근 쾌속열차로 부상병을 후송하는 훈련을 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본부 병원은 처음으로 쾌속열차(시속 200㎞ 안팎)를 위생열차로 전용해 다수의 부상병을 치료하고 후송하는 훈련을 최근 실시했다.
부상병 1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개조된 열차 내부에는 치료실, 중증 환자 관찰실, 수술실 등이 설치됐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포털 바이두는 이 기사 제목을 5일 밤부터 6일까지 장시간 앞 페이지 주요 검색어로 노출해 주목도를 높였다. 또 훈련 동영상은 각종 매체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널리 유포됐다.
'위생열차 훈련'이 2일 (실탄사격 포함한 훈련은 4일 개시) 시작된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 일환으로 이뤄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평시에 국민이 이용하는 쾌속열차를 부상병 후송에 쓰는 훈련을 하고, 이를 널리 알린 것은 정신적으로 전시를 대비토록 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훈련 시점 역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2일 대만 방문으로 양안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과 맞물린다.
이런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의 조종사들이 대만 해안선과 중부 산맥을 볼 수 있을 만큼 대만에 근접해 비행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동부전구 공군 조종사인 하우훙은 이 신문에 "해안선과 대만 중부 산맥을 볼 수 있는 거리에서 근접 억지 임무를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2일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이후 3일과 4일 각 22대, 5일 68대(오후 5시 기준)의 중국군 군용기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비행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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