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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홍수로 한 달 새 549명 사망..이상 기후에 몸살

박의래 입력 2022. 08. 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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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이례적으로 강하고 긴 우기가 이어지면서 지난 한 달 동안 홍수로 5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였다.

지난 한 달 동안 파키스탄에 30년 평균 강수량의 두 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마주한 발루치스탄에는 평년보다 305%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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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길고 강한 우기 보내..6월 우기에도 300명 넘게 사망
파키스탄 홍수 (라잔푸르[파키스탄]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펀자브 지방 라잔푸르 지역에서 파키스탄 군인이 홍수 피해를 입은 어린이를 구출하고 있다. 2022.8.6 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파키스탄에서 이례적으로 강하고 긴 우기가 이어지면서 지난 한 달 동안 홍수로 5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6일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지난 한 달 동안 홍수로 최소 549명이 사망하고 4만6천200채가 넘는 가옥이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였다. 지난 한 달 동안 파키스탄에 30년 평균 강수량의 두 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이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마주한 발루치스탄에는 평년보다 305% 많은 비가 내렸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피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수재민들의 구호와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호 캠프를 설치하고 식량과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발루치스탄주 총리는 700㎞ 이상의 도로가 유실되면서 일부 지역은 고립됐다며 중앙정부와 국제기구에 식량 지원 등을 호소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6월부터 대규모 폭우가 쏟아지며 홍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14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 폭우 때는 31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특히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가 물에 잠기며 피해가 커졌다.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는 매년 6월부터 몬순 우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올해는 인도 동북부 지역의 경우 평소보다 이른 5월부터 호우가 시작됐고, 파키스탄은 이달까지 폭우가 계속되며 긴 우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은 홍수 방지 시설이 열악해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은행(WB)은 최근 "파키스탄의 인프라는 기후 관련 재난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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