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프랑스.. 뜨거운 냉각수에 원전 가동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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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친 프랑스에서 물 부족 탓에 한여름 폭증하는 전력 수요조차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BBC에 의하면 프랑스 국영 에너지 회사 EDF는 "원전을 가동하려면 원자로를 식힐 냉각수가 필수적인데 가뭄으로 물 자체가 부족하고 더욱이 냉각수로 쓰기 위해 끌어온 강물의 온도가 너무 높아 충분한 냉각을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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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 물 아껴야"
문제는 폭염과 함께 닥친 극심한 가뭄이다. BBC에 의하면 프랑스 국영 에너지 회사 EDF는 “원전을 가동하려면 원자로를 식힐 냉각수가 필수적인데 가뭄으로 물 자체가 부족하고 더욱이 냉각수로 쓰기 위해 끌어온 강물의 온도가 너무 높아 충분한 냉각을 제공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일부 원전의 전기 생산량을 줄여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폭염에 맞서 에어컨 등을 가동하기 위해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한 때에 되레 폭염으로 어쩔 수 없이 발전량을 줄여야만 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이런 상황이 앞으로 2주 넘게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날 여러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위기대응팀을 출범시켰다. 또 물 절약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북서부와 동남부 일대에서 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관개 작업을 당분간 중단시키기로 했다. 농사보다는 당장 사람이 생존을 확보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물의 확보가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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