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물반 게반'..英 해수욕장에 나타난 '살인게' 수천마리 [나우,어스]

입력 2022. 8. 6. 1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남서부 콘월 해변에 수천마리에 이르는 거미게들이 몰려들어 당국이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수천마리에 이르는 거미게들이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기 전 허물을 벗기 위해 콘월 포스귀든 해변에 수심 얕은 곳에 나타났다.

이날 해변을 찾은 영국 시민들 대부분은 물 속에 발디딜 틈 없이 모여든 거미게 떼에 놀라 바닷속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英 남서부 콘월 해변에 출현
[The Sun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영국 남서부 콘월 해변에 수천마리에 이르는 거미게들이 몰려들어 당국이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수천마리에 이르는 거미게들이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기 전 허물을 벗기 위해 콘월 포스귀든 해변에 수심 얕은 곳에 나타났다.

거미게가 영국 해변에서 발견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수천마리가 무리지어 나타난 것은 드문 일이다.

더선은 “평소 거미게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들을 자극했을 경우 날카로운 집게발 공격에 노출돼 크게 다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해변을 찾은 영국 시민들 대부분은 물 속에 발디딜 틈 없이 모여든 거미게 떼에 놀라 바닷속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는 스노클러들이 바닷속에 들어가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The Sun 홈페이지 캡처]

거미게 성체의 몸통 넓이는 30㎝가 넘고, 다리 길이는 3~4m까지도 성장한다. 이들은 400~3600m 바다 속에 살며 주로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한편, 일본에선 초대형 거미게가 어부를 공격해 사망하는 사건이 수차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중국 매체와 인터뷰 한 일본 현지 어부는 1990년대부터 초대형 거미게가 어부를 공격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60여명의 사람이 거미게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