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5천 그루..광화문 광장, 도심 공원으로 돌아왔다

김태욱 입력 2022. 8. 6. 19:11 수정 2022. 8. 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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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광화문 광장이 1년 9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과거 왕복 10차선 차도 사이에 섬처럼 있던 광장이 이렇게 한쪽 차로를 없애고 진정한 광장으로 탈바꿈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태욱 기자,

[질문1] 바뀐 광장, 실제 보니까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과거엔 차가 다니던 도로였는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시민들이 자유롭게 거닐수 있는 공간이 됐습니다.

재개장한 광화문 광장은 공간이 크게 넓어졌고, 한눈에 보기에도 나무가 많고 분수도 뿜어져 나와 공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역사와 문화까지 더해져 진정한 광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1년 9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광장의 총면적이 이전 보다 2배 이상 넓어졌습니다.

폭도 60m로 두배 가량 확대돼 훨씬 쾌적해졌습니다.

광장 면적의 1/4엔 5,000여 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져 어른들은 도심 속 휴식처가, 아이들에겐 뛰어놀 놀이터가 생겼습니다.

[김민선 / 노원구]
"아이들이 인도에서 뛰어다니느라 좁았는데 더 놀기가 좋아졌고 분수가 생겨서 공원 같아서 더 좋네요"

[질문2] 다른 볼거리도 많다면서요.소개좀 해주시죠

네, 역사 유적과 수경시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212m의 ‘역사물길’에는 1392년 조선 건국부터 현재까지의 역사가 담겼습니다.

공사 과정 중 발굴된 사헌부 문터와 삼군부 터 등은 현장전시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분수가 여러 개 있는데요.

물줄기로 자음과 모음을 만들어내는 한글 분수가 있고 이순신 동상 앞 명량 분수는 장군의 탄생 연도를 따 15.45m이고, 세종문화회관 앞 '터널분수'는 광복 77년이라는 의미로 77개의 물줄기로 구성됐습니다.

야간에는 외벽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로 멋진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서울시는 광장이 휴식과 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집회와 시위 허가는 엄격하게 심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민정

김태욱 기자 woo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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