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서 가톨릭 순례길 버스사고로 폴란드인 12명 사망

전성훈 2022. 8. 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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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서 폴란드 출신 가톨릭 순례단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버스가 배수로로 추락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AFP·dpa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폴란드 국적의 순례객 43명을 태운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갑자기 차선을 벗어나 도로 옆 배수로로 떨어졌다.

당국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출발한 이 버스는 헝가리-크로아티아 국경을 넘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남부 소도시 메주고리예를 향하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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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하게 부서진 사고 버스 (바라즈딘[크로아티아] 로이터=연합뉴스) 크로아티아 당국이 6일(현지시간) 사고로 크게 부서진 버스를 들어올리고 있다. photo@yna.co.kr 2022.8.6.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크로아티아에서 폴란드 출신 가톨릭 순례단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버스가 배수로로 추락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AFP·dpa 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5시 40분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폴란드 국적의 순례객 43명을 태운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달리다 갑자기 차선을 벗어나 도로 옆 배수로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1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1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을 거뒀다.

나머지 승객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8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일단 버스 운전사의 졸음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폴란드에서 출발한 이 버스는 헝가리-크로아티아 국경을 넘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남부 소도시 메주고리예를 향하던 길이었다.

성모 발현으로 널리 알려진 메주고리예는 매년 100만 명 안팎의 순례객이 찾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5월 메주고리예를 공식 순례지로 인정했으나 성모 발현의 진위에 대해선 교황청에서 여전히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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