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고위험군 보호하면 일상 유지하며 엔데믹 갈 수도"

정진용 2022. 8. 8.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이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만 제공된다면 고위험군에 있지 않은 분들은 충분히 일상을 유지하면서 코로나 펜데믹을 엔데믹, 혹은 독감 수준으로 낮추는 시기가 그렇게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고위험군에 제공이 된다면 0.06%, 혹은 0.04%까지 떨어진 치명률을 계속 이 상태 혹은 더 아래쪽으로 누르면서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독감 치명률에 더 다가가게 되는 것"이라며 "고위험군이 철저히 보호된다면 고위험군에 있지 않은 분들은 충분히 일상을 유지하면서 코로나 펜데믹을 엔데믹, 혹은 독감 수준으로 낮추는 시기가 그렇게 멀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가장 중요한 방역수단"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인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합뉴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이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치료만 제공된다면 고위험군에 있지 않은 분들은 충분히 일상을 유지하면서 코로나 펜데믹을 엔데믹, 혹은 독감 수준으로 낮추는 시기가 그렇게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8일 제3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결과를 밝혔다. 자문위는 지난달 11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첫 공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자문위는 국무총리실 산하 21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정부의 방역 정책에 과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자문하는 기구다.

자문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방안에 대해 △환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진단검사 점검, 운영체계를 갖추고 신종 변이 감시체계 강화 △4차 추가접종은 중증과 사망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 권고 △충분한 병상 확보, 고위험군 신속 진료를 위한 패스트트랙 활성화, 치료제 처방기간 확대, 요양병원과 시설 등 고위험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감염 발생 대응 전달체게 강화를 권고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유행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를 대비, 근거 중심의 사회대응 방역체계를 유지할 것과 국민 자율적 참여에 기반한 개인 방역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대국민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도 제안했다.

지난 4일 열린 3차 자문위에서는 먹는 치료제, 백신 접종 등 방역대응조치 좀 더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재감염 사례, 소아·청소년 사망사례가 잇따르는 것에 대한 추가적인 심층 분석이 필요하고 정부가 병원을 찾는 환자가 치료제를 적기에 처방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자문위 위원들은 의견을 모았다.

정 단장은 “지난 2년 반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여전히 예방접종은 가장 중요한 방역수단”이라며 “중증 및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4차, 3차 접종을 맞추지 않은 분들에 대해 정부가 각별히 신경을 써서 지금이라도 그분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정의한 고위험군에 대해 정 단장은 △60세 이상의 모든 고연령층 △면역저하자(암환자, 면역결핍증, 장기이식을 한 자 등)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만성적 콩팥병, 만성적으로 호흡기가 약한 자, 체질량지수 30㎏/㎡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라고 설명했다.

원스톱진료기관은 전날 오후 기준 전국 9564곳이 있다. 공휴일이나 야간에 원스톱진료기관이 문을 열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는 24시간, 일주일 내내 운영되는 상담센터를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정 단장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고위험군에 제공이 된다면 0.06%, 혹은 0.04%까지 떨어진 치명률을 계속 이 상태 혹은 더 아래쪽으로 누르면서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독감 치명률에 더 다가가게 되는 것”이라며 “고위험군이 철저히 보호된다면 고위험군에 있지 않은 분들은 충분히 일상을 유지하면서 코로나 펜데믹을 엔데믹, 혹은 독감 수준으로 낮추는 시기가 그렇게 멀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