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박순애, 논문중복게재 알고 있었다..지도교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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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박사과정 논문의 중복게재를 몰랐다는 해명은 거짓말"이라며 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레빈 교수는 '한국에 귀국한 뒤라 논문 게재 사실을 몰랐다'는 박 장관의 해명에는 "타당한 해명이 아니다"며 "해당 논문은 이미 1997년 8월 학술대회 및 미국 교통학회 학술지 논문 게재를 위해 제출했었고, 해당 내용이 1998년 1월 교통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1999년 1월 교통학회 학술지에 게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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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주체 65만명, 만5세 초등학교 입학정책 반대..철회해야"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박사과정 논문의 중복게재를 몰랐다는 해명은 거짓말"이라며 박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박순애 장관의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레빈 교수에게 묻자, "박순애 장관도 (공저자가 같은 해 논문을 게재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순애 장관은 미시건대 박사과정 지도교수였던 레빈 교수가 미국 교통학회 학술지에 1999년에 게재한 논문을 재편집해 한국행정학회의 학술지인 IRPA에 중복 게재한 의혹을 받고, 한국행정학회로부터로부터 2년간 투고금지 처분을 받았다.
강 의원에 따르면, 레빈 교수는 '한국에 귀국한 뒤라 논문 게재 사실을 몰랐다'는 박 장관의 해명에는 "타당한 해명이 아니다"며 "해당 논문은 이미 1997년 8월 학술대회 및 미국 교통학회 학술지 논문 게재를 위해 제출했었고, 해당 내용이 1998년 1월 교통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1999년 1월 교통학회 학술지에 게재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논문 저자가 사실상 같은 내용의 논문을 실수로 두 개의 다른 학술지에 제출하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박 장관의 지도교수로부터 박 장관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언이 나온 것"이라며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장관을 어떻게 교육당국의 수장으로 믿고 대한민국 백년지대계 교육 정책을 맡길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또 강 의원은 이날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관련 교육주체 65만여명의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일~7일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학부모, 교직원, 학생 등) 중 94.7%(61만8080명)가 해당 정책 추진에 동의하지 않았고, 정책 추진 절차 정당성에 대해서는 94.4%(61만5875명)이 동의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국민의 94.7%가 이미 반대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공론화 절차를 거치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그 피해는 교육 현장과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우려했던 '교육 관련 전문성 없는 교육부 장관'의 한계가 취임 한 달 만에 여실히 드러났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반대와 우려가 큰 정책을 직접 철회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박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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