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항일운동 기록 '해녀투쟁의 사실' 우리말 번역본 발간

강승남 기자 2022. 8. 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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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들의 항일운동을 담은 '제주도 해녀투쟁의 사실'이 우리말로 번역한 자료집이 발간된다.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현상호(玄尙好·1914∼1971년)의 '제주도 해녀투쟁의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집을 이달 중 발간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 해녀투쟁의 사실'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의 사회주의자 현상호가 제주해녀항일운동에 대한 내용으로 1950년 9월 발간한 역사 기록 사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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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박물관 이달 중 배포..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특별전시도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현상호(玄尙好·1914∼1971년)의 '제주도 해녀투쟁의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집을 이달 중 발간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말번역본 표지.(제주해녀박물관 제공)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해녀들의 항일운동을 담은 '제주도 해녀투쟁의 사실'이 우리말로 번역한 자료집이 발간된다.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현상호(玄尙好·1914∼1971년)의 '제주도 해녀투쟁의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집을 이달 중 발간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1931∼1932년 구좌, 우도, 성산 등 제주 동부지역 해녀들이 일제의 식민지 경제 수탈정책에 항거해 벌인 국내 최대 여성 항일운동이다.

'제주도 해녀투쟁의 사실'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출신의 사회주의자 현상호가 제주해녀항일운동에 대한 내용으로 1950년 9월 발간한 역사 기록 사료집이다. 현상호는 도사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노동조합 전국협의회(전협)의 조직 지도자로 활동한 인물이다.

총 11장에 걸쳐 해녀항일운동이 발생하게 된 1931~1932년 당시 상황과 특수성, 해녀 투쟁의 원인과 발단, 전개 과정, 투쟁의 의미와 교훈 등이 수록됐다.

특히 해녀항일운동의 시위가 248차례 열렸고 참여 연인원만 1만7000여명에 이른다는 구체적 사실이 명시돼 각종 문헌에서 1차적으로 인용되고 있다.

하지만 국한문으로 혼용돼 널리 읽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제주해녀박물관이 이번에 우리말 번역본을 발간하게 됐다.

해녀박물관은 자료집 발간과 함께 전자책(E-BOOK)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해녀박물관은 17일부터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기념 특별 전시 '빗창 들고 호미 들고, 불꽃 바다로!'를 진행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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