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잘 나가는 아이돌 어디서 왔니? Mnet 오디션-서바이벌 출신 K팝 그룹의 약진

이현아 2022. 8. 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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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랜드' '걸스플래닛' 등 출연자 다수
내년 데뷔 목표 '보이즈 플래닛'도 신설
엔하이픈. 빌리프랩 제공

워너원,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 이달의 소녀, 우주소녀…. 잘 나가는 4세대 K팝 아이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오디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출신으로 K팝 시장을 평정했다는 것. 이들은 Mnet의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아이랜드’(I-LAND), 한중일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걸스플래닛999’(GIRLs PLANET 999) 등의 오디션과 ‘킹덤’을 향한 실력파 아이돌들의 정면 승부 ‘로드 투 킹덤’, 글로벌 K팝 아이돌들의 퍼포먼스 대격돌 ‘킹덤: 레전더리 워’, K팝 글로벌 걸그룹 컴백전 ‘퀸덤’ 등에 얼굴을 비춘 이후 야금야금 인지도를 넓히며 세계적 K팝 아이돌로 성장했다.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발매한 두 장의 앨범으로 누적 판매량 100만장(가온차트 기준)을 달성하며 대세 아이돌로 성장했다. 또 워너원은 올 초 3년 만의 신곡 발매 후 아이튠즈 톱 송(Top Song) 차트에서 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두 그룹 모두 Mnet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아이돌들이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칼군무로 유명한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 역시 각각 ‘로드 투 킹덤’ 과 ‘킹덤: 레전더리 워’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걸그룹도 마찬가지다. 이달의 소녀와 우주소녀는 ‘퀸덤2’를 통해 재평가 받아 능력치 만렙의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케플러. 웨이크원,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파 아이돌뿐만이 아니다. 일본을 거점으로, 영역의 확대를 노리는 JO1과 INI은 각각 오디션 프로그램 ‘일본판 ‘프로듀스101’ 시즌1과 2를 통해 J팝 시장에 성공리에 데뷔 후 글로벌 팬층 확보에 나섰다.

‘걸스플래닛999’가 낳은 케플러의 성공은 한일 양국 가요시장에서 고무적 사례로 꼽힌다. 케플러는 데뷔와 동시에 최정상 아이돌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의 음반은 데뷔 하루 만에 15만장이나 팔렸고, 데뷔곡 ‘와다다’(WADADA)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달성했다. 다음달에는 첫 싱글 ‘플라이업’으로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오디션과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아이돌의 약진에 대해 Mnet 측은 “체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와 종영 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꾸준히 스타 아이돌의 탄생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아이돌까지 이어지게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종영 후에도 한국, 일본 등 해외의 매니지먼트 회사들과 추가 기회를 모색하며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는 케플러, 엔하이픈, TO1 등의 글로벌 인기와 이를 뒷받침하는 각종 지표들로 알 수 있다.

사진=Mnet 제공

한편 Mnet은 2023년 데뷔를 목표로 글로벌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보이즈 플래닛’은 다언어, 다문화적 배경을 가진 글로벌 소년들로 구성된 ‘글로벌 K팝 보이그룹’ 탄생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보이즈 플래닛’은 오는 21일(한국시간 23시 59분까지)까지 1차 지원을 모집 중이다. 이미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중동권까지 전 세계 약 63개 국가 및 지역의 꿈나무 소년들과 105개 이상의 기획사들이 지원을 확정했다.

Mnet은 “‘걸스 플래닛’의 글로벌 화제성과 데뷔 그룹 케플러의 성공으로 ‘보이즈 플래닛’ 지원자가 ‘걸스 플래닛’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고 귀띔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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