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등 전국 47개 시·군에 산사태 예보 발령

김경희, 김하나 입력 2022. 8. 9. 09:37 수정 2022. 8. 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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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내린 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차선 통제와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은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관련해 9일 오전 7시 현재 전국 47개 시ㆍ군에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중구, 관악구), 인천시(남동구, 부평구), 경기도(부천시, 광명시, 군포시, 이천시, 여주시, 양평군), 강원도(춘천시, 원주시, 횡성군, 평창군) 14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다.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방면 서판교IC 인근 하산운터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전날 발생한 산사태로 용인방면이 통제된 상태이다. 뉴스1


서울시(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서초구, 송파구), 인천시(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서구), 경기도(의정부시, 동두천시, 안산시, 고양시, 구리시, 시흥시, 의왕시, 하남시, 용인시, 파주시, 안성시, 김포시, 광주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강원도(홍천군, 정선군, 철원군), 충북(음성군), 충남(아산시) 33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산사태 예보는 해당 지역에 내린 강수량과 토양의 수분 함유 정도를 나타내는 토양함수지수를 분석해 읍ㆍ면ㆍ동 단위로 제공되는 산사태 예측정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판단에 따라 발령된다.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의 한 마을에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와 부러진 나무들이 도로에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산사태 예측정보는 권역별 기준 토양함수량에 80% 도달 때 ‘산사태 주의보’, 100% 도달 때 ‘산사태 경보’로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산림청이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발령하는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의 경우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시도에 대해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됐다.

산사태 예보 발령지역. 사진 산림청

강원, 충북, 충남에는 ‘주의’ 단계, 나머지 시도 지역엔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 김영혁 과장은 “누적된 강수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응급조치를 할 것”이라며 “산사태 예보 발령지역 주민들은 입산을 자제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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