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카카오모빌리티, 여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

(왼쪽부터)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 국장, 장기태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장,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 김영채 카카오모빌리티 고문, 곽진규 JDC 과기단지 운영단장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민·관·연 파트너들과 커뮤니티 이용자 중심 여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발한다.

라이드플럭스는 카카오모빌리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사업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등 제주 미래 모빌리티 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커뮤니티 구성원의 생활 편의를 향상하는 서비스 중심 실증을 한다. 자율주행 기술과 플랫폼 결합으로 커뮤니티 구성원의 실생활 이동 수요에 특화된 여객·물류 통합 서비스를 구현·제공한다.

5개 기관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의 여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JDC 네모(NEMO) 라이드'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라이드플럭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차량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에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력 및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역량을 더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운영 및 관리하는 JDC는 서비스 실증을 지원한다.

참여 기관은 추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구성원 중 사전등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서비스 구간 내에서 출·도착지 또는 물품 상·하차 지점을 설정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카카오T 앱 내 JDC 네모 라이드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하는 방식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민·관·연 협력으로 커뮤니티 내 사람과 사물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자율주행 기술이 실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기술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