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강원 수해복구 방지 최선..박순애 사퇴는 尹대통령 독단 낳은 참사"

임재섭 2022. 8. 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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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9일 전날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역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중부지방 복구와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수도권 지역에 최대 4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 일대에서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빚어졌다"며 "민주당은 무엇보다 시민 안전과 피해 복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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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윤희근에는 "부러진 민중의 지팡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전날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역시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중부지방 복구와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사퇴를 결정한 박순애 전 사회부 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이 낳은 예고된 참사"라면서 "인사 무능과 무대책이 더 이상 좌시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수도권 지역에 최대 4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 일대에서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빚어졌다"며 "민주당은 무엇보다 시민 안전과 피해 복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도로통제, 침수, 정전 등 곳곳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이번 주 내내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고된 것"이라며 "이미 하천의 수위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태이고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최대 400mm에 이르는 폭우가 내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는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40대 여성과 여동생, 그리고 여동생의 딸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60대 구청 직원이 전날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중 감전돼 사망했고, 강남 일대는 정전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기상청은 9일에도 오전 7시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알리면서 수도권 등에서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대목으로, 민주당이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이다.

다만 민주당은 전날 사퇴를 결정한 박 부총리에 전 대해서는 "사퇴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 잡는 첫 단추에 불과하다"면서 "갑질 의혹, 논문 표절, 만취 운전 등 교육부 수장으로 (처음부터) 자격 미달"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하지만 윤 대통령은 부실 검증도 모자라 국회 청문회도 패싱했다"며 "윤 대통령은 인선 기준으로 오로지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지만 완벽한 허상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100일이 되도록 회복할 길 없는 인사 대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대통령실부터 전면 쇄신할 것 촉구한다"며 "국민 이기는 정치는 없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러진 민중의 지팡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찰의 중립성이나 독립성을 지킬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국에 대해서는 비겁하게 답변을 회피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1987년으로 되돌리려는 게 아니려면 윤 후보자의 경질과 더불어 30년 전으로 대한민국을 타임머신 태우는 일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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