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여세 몰아.. 젊은 'K-골프', PGA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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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업그레이드된 'K-골프'가 온다.
이로써 2022∼2023시즌 PGA투어에서 활약할 한국 선수들은 기존의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외에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승격이 확정된 김성현과 안병훈, 새로 합류하는 김주형까지 20대가 주축이 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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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2023 PGA 활약 기대
20세 김주형, 윈덤챔피언십 우승
투어회원 자격 획득 출전권 확보
임성재, 페덱스컵 랭킹10위 올라
이경훈,한국인 최초 타이틀 방어
주춤했던 김시우, 반등기회 노려
2022∼2023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업그레이드된 ‘K-골프’가 온다. 2000년대 출생 선수 중 최초로 PGA 우승을 일궈낸 김주형(20)을 비롯해 임성재(24), 이경훈(31), 김시우(27), 김성현(24), 안병훈(31) 등이 주역이다.
김주형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끝난 2021∼2022 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주형은 이 우승으로 특별임시회원 꼬리표를 떼고 PGA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로써 2022∼2023시즌 PGA투어에서 활약할 한국 선수들은 기존의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외에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승격이 확정된 김성현과 안병훈, 새로 합류하는 김주형까지 20대가 주축이 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최근 PGA투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상과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의 출범 등으로 세대교체가 급격하게 이뤄졌다. 그 덕분에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캐머런 스미스(호주), 욘 람(스페인) 등 20대가 빠르게 중심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 선수들도 20대가 주축이 되며 세계적인 추세에 발을 맞췄다.
특히 2021∼2022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윈덤챔피언십에서 김주형과 임성재가 나란히 1, 2위를 하며 다음 시즌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국 선수가 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성재는 개인 상금도 두둑이 챙겼다. 페덱스컵 랭킹 10위에 올라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김주형은 단번에 미국 현지에서 주목받는 신성으로 떠올랐다. LIV 출범에 주요 선수가 여럿 이탈했던 PGA투어는 뛰어난 기량에 신인답지 않은 말솜씨까지 갖춘 대형 신인의 등장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경훈은 PGA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타이틀 방어의 신기원을 열었고, 김시우는 올 시즌 다소 주춤했지만 연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오지현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콘페리투어에서 승격하는 안병훈과 김성현의 합류도 든든하다. 둘은 일찌감치 다음 시즌 PGA투어 합류가 결정됐을 만큼 2부 투어 수준 이상의 경기력으로 2022∼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안병훈은 과거 PGA투어 경력도 가졌기에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할 만하다.
강성훈(174위)과 노승열(188위)은 페덱스컵 랭킹 125위 밖으로 밀렸으나 다음 시즌 PGA투어 잔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콘페리투어 파이널시리즈에 출전해 2022∼2023시즌 출전권 확보를 노린다. 3개 대회를 치러 포인트 상위 25명에게 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성공한다면 다음 시즌 PGA투어의 K-골프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장활영 JTBC골프 해설위원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우리 선수들도 20대 주축으로 재편됐다”면서 “김주형의 우승이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에게 상당한 자극이 될 것이다. 안병훈은 한 번 고배를 마셨으니 각오가 남다를 것이고, 김성현은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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