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만의 폭우에 정부 '250만호+α' 공급대책 발표 잠정 연기

서지영 입력 2022. 8.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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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 서초대로 일대에 폭우 피해 차량들이 방치돼 있다. 연합뉴스

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가 '주택 250만호+α(알파)' 공급대책 발표를 전격 연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발표 예정이던 공급대책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추후 발표 일정 등은 다시 잡아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이날 오전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발표 안에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을 통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부터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확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발표를 미루고 피해 복구 등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8일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서울 동작구의 시간당 강우량은 141.5mm로 서울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5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9일에도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30∼50㎜의 세찬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정부는 호우 피해를 막기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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