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택 고립' 野비판에..대통령실 "경호받으며 나가는게 맞나"

이준서 입력 2022. 8. 9. 11:49 수정 2022. 8. 9. 1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간밤 윤 대통령 자택인 서초동 일대의 침수 상황 탓에 사실상 자택에 고립됐다는 야권의 비판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새벽 3시까지 실시간 보고받고 피해상황 점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발언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8.9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간밤 윤 대통령 자택인 서초동 일대의 침수 상황 탓에 사실상 자택에 고립됐다는 야권의 비판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기록적 폭우에도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는 보도 내지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어제 오후 9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실시간 보고받고 지침 및 지시를 내렸다"며 "다시 오늘 새벽 6시부터 보고받고 긴급대책회의 개최를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간밤 현장방문에 나서지 않았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모든 인력이 현장 대처에 매진한 상황이었다"라며 "대통령이 현장이나 상황실로 이동하면 보고나 의전에 신경 쓸 수밖에 없고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집에서 전화로 실시간 보고받고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8.9 jeong@yna.co.kr

한덕수 국무총리가 상황실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는 상황에서 자칫 현장의 대응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전시성 발걸음보다는 유선으로 상황을 점검했다는 설명인 셈이다.

이 관계자는 '자택 주변이 침수돼 나오지 못한 것 아닌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주변에도 침수가 있었지만 대통령이 현장에 나와야겠다고 했다면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라며 "피해가 발생하는데 경호의전을 받으면서 나가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것은, 이후에도 어제 상황이라면 똑같은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j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