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재난안전상황실 방문 "안타까운 인명피해 없어야"

강희연 기자 2022. 8. 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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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자택서 긴급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 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할 계획이었지만 밤새 호우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이어진 국무회의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었습니다.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포함해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일선 현장 지자체와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밤을 새워 대응했고 고생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며칠간 호우가 계속되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 대응해주길 당부한다"며 "특히 산사태 취약 지역, 저지대 침수지역을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비상상황에 따른 도로 통제 정보를 주민들께 신속히 안내해서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 "천재지변은 불가피하지만, 무엇보다 인재로 안타까운 인명이 피해받는 이런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8일) 오후 9시부터 오늘 새벽 3시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어젯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이나 현장을 찾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현장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이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윤 대통령은 자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신속한 복구, 피해 지원과 아울러 주거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확실한 주거 안전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면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에 이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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