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빗물에 잠긴 서울, 곳곳 '교통대란'

2022. 8. 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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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이룬 밤,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서울.

기상청은 이날 하루 동안 서울에만 119㎜(밤 11시 기준)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어젯밤부터 서울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운행이 중지됐다.

수도권은 오전 경기북부에 다시 폭우가 내리는 등 재차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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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news

잠못이룬 밤,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서울. 수도권이 물에 잠겼다. 

지난 8일 오전부터 2022년 늦장마가 시작되면서 쏟아지기 시작한 비는 9일 오전 현재까지 멈출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하루 동안 서울에만 119㎜(밤 11시 기준)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있는 동작구에는 무려 380㎜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9일 오전 10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최대 300mm 이상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서울, 경기, 인천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경보를 발표했으며 매우 강한 비가 지속됨에 따라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시켰다.

지난 8일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단위 mm)은 아래와 같다.

수도권= ▲기상청(서울) 424.5 ▲산북(여주) 412.5 ▲옥천(양평) 398.5 ▲경기광주 392.0 ▲서울 136.4

강원도= ▲청일(횡성) 262.5 ▲시동(홍천) 206.0 ▲면온(평창) 203.0 ▲부론(원주) 189.0 ▲동송(철원) 158.0

충청권= ▲백운(제천) 124.0 ▲대산(서산) 118.5 ▲안도(태안) 107.0 ▲영춘(단양) 77.0 ▲엄정(충주) 74.0

사진제공: 기상청 9일 '특보 발효현황'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강풍·호우·폭염경보 발효지역은 다음과 같다.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o 풍랑주의보 : 동해중부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o 호우경보 : 인천, 서울, 강원도(홍천평지, 철원, 원주, 횡성, 평창평지), 경기도

o 호우주의보 : 충청북도(음성, 진천, 제천, 충주), 충청남도(서산, 당진, 태안, 아산, 천안), 강원도(강원남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북부산지, 인제평지, 양구평지, 춘천, 화천, 정선평지, 영월)

o 폭염경보 : 대구,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o 폭염주의보 : 울산, 부산, 광주, 제주도(추자도, 제주도남부), 경상남도, 경상북도(경주, 포항, 영덕,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청도,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북도(남원, 정읍, 순창, 고창), 전라남도

현재 서울, 인천, 경기 전역에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어젯밤부터 서울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운행이 중지됐다. 7호선 상도역 부근과 3호선 대치역, 2호선 삼성역 일대가 침수됐다. 9호선 노량진역∼신논현역 구간은 동작역과 구반포역 침수로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사진제공: 기상청 9일 날씨

이같이 오늘(9일) 아침 출근길 도로는 통제 구간이 많아 차량이 뒤엉키고, 지하철은 멈춰 교통대란을 겪었다.

현재 9호선 전 구간에서 일반 열차만 운행 중이며, 급행열차는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중인 구간은 개화역∼노량진역,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침수된 지하철역 11곳 중 10곳은 현재 정상 운행 중이고, 9호선 동작역은 오후 2시에 개통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9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시간당 평균 40mm씩 쏟아지고 있다. 특히 10일 오전 수원지역에는 165mm의 폭우가 내릴것으로 예측됐다.

9일 현재 수도권은 경기남부 일대에 시간당 4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수도권은 오전 경기북부에 다시 폭우가 내리는 등 재차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 주 금요일인 12일까지는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까지 강수 예상 상황을 '9~11일'과 '12'일로 나눠 살펴보면 9~11일은 비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겠고 12일에는 남부지방으로 비구름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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