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배달 중단? 다른 업체 찾으세요" 직원 닦달한 치킨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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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 지역의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끝까지 배달을 잘 해달라는 지시를 내린 치킨집 사장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한창인 오후 11시 20분쯤 한 치킨집 사장은 "끝까지 흐트러지지 말고 마지막 오더(주문)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라며 "△△ 업체가 배달 중단 사태를 내면 잘 배달해주는 업체로 바꾸세요"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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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매출이 먼저냐, 사람이 먼저다"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 지역의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끝까지 배달을 잘 해달라는 지시를 내린 치킨집 사장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9일) 오전 12시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치킨집 사장이 갑질을 한다면서 업체 직원이 글을 올렸습니다.
직원이 함께 올린 사진에 따르면 치킨집 단체 채팅방에서는 직원들이 오후 9~10시 사이에 "금일 우천으로 인해 배달대행 업무 종료했습니다", "○○점 기상악화로 배달대행 측이 업무 종료했습니다" 등 업무 관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한창인 오후 11시 20분쯤 한 치킨집 사장은 "끝까지 흐트러지지 말고 마지막 오더(주문)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라며 "△△ 업체가 배달 중단 사태를 내면 잘 배달해주는 업체로 바꾸세요"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직원은 "배달하는 사람들의 안전 따윈 알 바 아니고 그저 매출에 영혼까지 팔아버린 모습에 감탄하고 갑니다"라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매출이 먼저냐, 사람이 먼저다", "치킨 값은 비싼데 인성은 비싼 값 못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시작된 폭우로 서울 곳곳에서는 버스 택시 등이 물에 침몰되고 지하철역 천장이 붕괴되는 등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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