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추격 사정권 노리는 전북, 오름세 수원FC..외나무다리 승부

김용일 입력 2022. 8. 9. 14:26 수정 2022. 8. 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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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6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에 중대한 경기가 또다시 찾아온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전북은 지난 26라운드에 울산이 FC서울과 1-1로 비겨 추격 사정권에 도달할 기회를 잡았으나 강원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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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K리그1 6연패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에 중대한 경기가 또다시 찾아온다. 선두 울산 현대 추격 사정권에 도달할지, 격차가 더 벌어질지 관심사다.

전북은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안방에서 울산과 ‘현대가 더비’ 라이벌전(1-1 무)을 치른 뒤 사흘 만에 경기다.

애초 K리그1 24라운드는 7월 26~27일 편성됐으나 동아시안컵 일정으로 8월 20~21일로 미뤄졌다. 그러나 전북과 대구FC가 오는 19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맞붙게 돼 10일로 앞당겨졌다. 이날 대구는 강원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승점 46으로 선두 울산(승점 52)에 6점 차 뒤진 2위. 4년 연속으로 울산에 역전 우승을 노리는 전북으로서는 쉽지 않은 8월 일정이다. 울산이 주중 경기 없이 13일 대구(홈), 21일 김천 상무(원정), 27일 제주 유나이티드(원정)와 3경기를 치르는 것과 다르게 전북은 ACL 일정을 포함, 주중~주말 경기가 지속한다.

게다가 전북은 지난 26라운드에 울산이 FC서울과 1-1로 비겨 추격 사정권에 도달할 기회를 잡았으나 강원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이어 안방에서 울산과 27라운드 홈경기를 벌여 다시 격차 줄이기에 도전했으나 승점 1씩 나눠갖는 데 그치면서 ‘승점 6점 차’를 유지했다.

수원FC전 부담이 커졌다. 연이은 강행군에 주력 선수 회복 속도가 더디다. 또 울산전 동점골의 주인공인 바로우가 모친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워 수원FC전에 결장한다. 핵심 미드필더 백승호도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그럼에도 수원FC전에서 ‘승리’외엔 유의미한 결과가 없다. 수원FC를 잡으면 한 경기 덜 치른 울산이 승점 3 차이로 쫓기게 돼 부담을 줄 수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물론 오름세의 수원FC도 물러설 리 없다. 올 시즌 현재 40득점을 기록, 리그 최다 득점 1위를 달리는 수원FC는 지난 6일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 4골 화력쇼를 펼치며 4-2 대승했다. 원톱 공격수 김현의 멀티골이 두드러졌다. 이승우 외에 다른 공격수의 득점력까지 살아나며 김도균 감독을 웃게 하고 있다. 승리를 향한 전북과 수원FC 양 수장의 지략 싸움이 관건이다.

같은 날 강원과 대구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강원은 최근 3경기에서 1승2패이나 울산(1-2 패) 전북(2-1 승) 포항(1-2 패) 등 1~3위 팀을 상대했다. 그리고 이전보다 한결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신예’ 양현준의 기세가 돋보였고, 김대원이 공격의 중심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대원은 올 시즌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데 7월 5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8경기 연속 무승(5무3패) 늪에 빠져 있다.

강원은 현재 승점 30으로 7위, 대구는 승점 27로 9위에 매겨져 있다. 파이널A를 향한 경쟁 구도 속에서 주중 순연 경기는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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