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리는 부코페, 14개국 76개팀 역대급 참여

[뉴스엔 박아름 기자]

제 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가 개막을 앞두고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8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이 가운데 주요 공연들이 벌써부터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부코페’는 매년 국내 유명 코미디언은 물론 해외 특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 웃음으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왔다. 특히 해마다 업그레이드 된 공연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번 ‘부코페’에서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등 14개국 76개 해외 공연팀이 참여한다.

무엇보다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역대 ‘부코페’ 수상자들이 부산에 다시 올 예정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먼저 일본 특급 넌버벌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하는 ‘넌버벌 재팬!’은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KNN시어터에서 열리는 가운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픽토그램 마임으로 화제를 모은 일본 넌버벌 2인조 가베즈(GABEZ), 코미디 듀오 ‘비콘!’이 통통 튀는 피지컬 코미디를 선보인다. ‘아메리카 갓 탤런트’, ‘브리티시 갓 탤런트’ 등 세계 유수의 TV 프로그램에서 화제를 모은 웨스P 아슬아슬한 퍼포먼스도 만나볼 수 있다.

2013년 제 1회 ‘부코페’에서 웃음바다상을 수상한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서커스맨 다니엘 올대커 ‘댄디맨’도 올해 ‘부코페’를 다시 찾아 눈을 뗄 수 없는 마임쇼로 웃음 여행을 떠난다. ‘댄디맨’과 함께 하는 마법 같은 시간 ‘FOR THE LOVE OF IT’은 8월 20일, 21일 양일간 오후 1시 KNN시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말없는 스탠드업 코미디쇼 ‘테입 페이스(Tape Face)’는 8월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4시 KNN시어터에서 펼쳐진다. 스탠드업, 마임, 슬랩스틱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는 ‘테입 페이스’는 2019년 제7회 ‘부코페’ 웃음바다상 수상자로 이번 ‘부코페’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쇼로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그런가 하면 웃음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가 세상에서 가장 희한한 콘서트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아름다운 선율을 배경으로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듯한 코미디쇼 ‘웍 앤 올(Wok n Woll)’은 27일 오후 4시, 28일 오후 1시 KNN시어터에서 진행된다. AC/DC, 스티비 원더, 롤링스톤즈, 바흐, 차이코프스키를 비롯해 수많은 장르를 넘나드는 두 연주자의 고급스러운 코미디 무대는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웃음과 음악으로 꽉 채워줄 예정이다.

세계 최고 DIY 인형극과 그림자극 아티스트들인 벙크퍼펫 ‘벙크사우르스(BUNKASAURUS)’는 8월 20일 오후 4시, 21일 오후 4시 KNN시어터에서 열린다. 현대 세계의 이미지와 내러티브 형식을 모두 혼합한 이 공연은 상상력과 창의성이 가득한 흥미로운 코미디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펼쳐지는 제 10회 ‘부코페’는 국내외 최고의 공연 라인업으로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축제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 세계에 수준 높은 K-COMEDY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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