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쿠팡, 미배송·지연배송 발생 "수도권 물류 차질"

김수연 2022. 8. 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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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유통업계에서는 배송 차질이 잇따르고 있다.

9일 새벽 배송업체 마켓컬리에 따르면 전날 새벽 고객들에게 "배송 매니저 안전을 위해 서행 운전을 하고 있고 일부 도로가 침수로 통제돼 우회로를 이용하느라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공지사항을 띄웠다.

쿠팡 관계자는 "폭우로 일부 지역에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며 "주문한 상품이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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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침수된 잠수교. 사진= 김수연 기자

8일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유통업계에서는 배송 차질이 잇따르고 있다.

9일 새벽 배송업체 마켓컬리에 따르면 전날 새벽 고객들에게 "배송 매니저 안전을 위해 서행 운전을 하고 있고 일부 도로가 침수로 통제돼 우회로를 이용하느라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공지사항을 띄웠다.

도로가 막히고 침수되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미배송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송기사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수도권, 특히 강남쪽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배송기사 차량이 침수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이어 "미배송 고객 대상으로 안내를 하고 환불조치를 했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대한 배송을 하고 있다. 오늘 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오후 11시에 주문을 마감하고 이후 자정부터 출고를 시작해 오전 7시 배송을 완료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쿠팡 역시 폭우로 인해 로켓배송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전날 도착 예정이었던 로켓와우 제품이 이날 새벽으로 배송이 밀리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폭우로 일부 지역에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며 "주문한 상품이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에게는 '기상악화로 인해 로켓배송(새벽배송 포함)이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띄웠다.

11번가는 익일 배송 하는 '슈팅배송' 상품에 대해서 고객 공지를 우선적으로 올렸다. 또한 판매자들에게 알림 등으로 배송 지연상황과 침수지역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롯데온은 롯데슈퍼프레시 일부 센터의 당일배송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공지를 한 상태다. SSG닷컴도 일부 침수 지역에서 배송 차량이 돌아오는 사례가 있었다.

배달 플랫폼은 폭우로 인해 배달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는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전날 서울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 등 일부 지역을 '배송 불가'로 두고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요기요는 이들 지역에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전날부터 자사 앱에서 배너를 통해 기상 악화로 인해 배달이 늦어질 수 있다고 공지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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