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장, 국힘 이탈표에 '민주당 염종현 선출'

장충식 2022. 8. 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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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대 78' 여야 동수인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의원이 선출됐다.

의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고, 이에 2차 투표를 벌인 끝에 염 의원이 83표를 얻어 71표에 그친 국민의힘 김규창(여주2)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이 78명 동수인 만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최소 5명 이상 염 의원에게 투표하면서 예상보다 쉽게 의장 선출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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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대 78 여야 동수 중 염 의장 83표 득표
민주당 전반기 주도권 가져가, 국힘은 대표단 갈등 예상
9일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염종현 의원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78대 78' 여야 동수인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의원이 선출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의 일부 이탈표가 민주당으로 몰리면서, 결국 전반기 주도권은 민주당이 가져가게 됐다.

9일 경기도의회는 원포인트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재적의원 156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투표로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의장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고, 이에 2차 투표를 벌인 끝에 염 의원이 83표를 얻어 71표에 그친 국민의힘 김규창(여주2) 의원을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나머지 2표는 기권 1표, 무효 1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이 78명 동수인 만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최소 5명 이상 염 의원에게 투표하면서 예상보다 쉽게 의장 선출이 이루어졌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소수의 재선·3선 의원들이 다수의 초선의원과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대표단을 구성한 것에 대해 반발로, 이탈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전체 78명 중 63명(81%)에 달한다.염 의원은 4선으로 제10대 전반기 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당내 투표에서 후보로 선출됐다.

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의장은 무기명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도의회 의장은 본회의 의사 진행, 안건 상정, 의회사무처 인사 등의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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