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100억원어치 자사주 소각..2분기 투자확대로 적자

진영태 2022. 8. 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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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 제공 = 연합뉴스]
NHN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9일 NHN은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해 총 1100억원 가량을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달 430억원어치 물량을 오는 17일 소각하고 2024년까지 전체 주식 유통물량의 10%까지 추가로 소각하기로 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이번 발표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으로 신뢰도를 높여가는 한편,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시한 올 2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성장했지만 마케팅 비용 투자확대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한 5113억원을, 영업이익은 74%감소한 52억원을 거뒀다.

정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고, 웹보드 매출의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의 증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웹보드 게임을 둘러싼 규제가 합리화되는 상황에서 견고한 게임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에 이르는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가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를 효율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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