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수소 사업 본격화..2050탄소중립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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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수소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오는 2050년 탄소 중립 이행을 이뤄내겠다는 구체적인 밑그림을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9일 부산 본사에서 탄소중립 이행과 수소에너지 시장선도를 위한 'KOSPO 수소 사업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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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수소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오는 2050년 탄소 중립 이행을 이뤄내겠다는 구체적인 밑그림을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9일 부산 본사에서 탄소중립 이행과 수소에너지 시장선도를 위한 'KOSPO 수소 사업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2017년부터 수소연료를 도입해 단일단지 기준 세계 최대규모인 80㎿급 신인천빛드림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준공했고 지난해 발전사 최초의 수소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 수소 사업 로드맵을 수립한 상태다.
최근 정부 에너지 정책과 국내·외 수소 관련 사업 현황 등을 반영해 ‘혁신적 수소발전’ ‘선제적 인프라 구축’ ‘글로벌 공급망 확보’ ‘전사적 사업역량 강화’ 등 4대 전략목표, 12대 전략과제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암모니아 및 수소 혼·전소 발전 상용화, 수소·암모니아 터미널 건설, 해외 청정수소 도입 등 사업을 추진해 수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제주도에 아시아 최대규모인 12.5㎿급 재생에너지 연계형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과 국내 최초 암모니아 혼합 소각(혼소)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해 2030년 연료전지와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1.7GW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기후 위기 극복과 안전한 전기 공급을 위해 선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할 때”라면서 “수소 사업 추진전략 발표를 계기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2050 탄소중립 이행과 슬기로운 에너지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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