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상황실 왜 안갔나' 질문에 "어제는 안가도 괜찮다고 생각"

이기주 kijulee@mbc.co.kr 2022. 8. 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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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 자택 전화지시 논란에 대해 "어제는 상황실에 안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 브리핑에서 '현장 공무원들에게 지장이 될까봐 현장에 안간 것이라면 상황실에 가서 직접 지휘하는건 가능하지 않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부의 책임있는 조직이나 참모들과 소통을 많이 했고, 매뉴얼과 원칙대로 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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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어제 자택 전화지시 논란에 대해 "어제는 상황실에 안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 브리핑에서 '현장 공무원들에게 지장이 될까봐 현장에 안간 것이라면 상황실에 가서 직접 지휘하는건 가능하지 않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부의 책임있는 조직이나 참모들과 소통을 많이 했고, 매뉴얼과 원칙대로 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상황은 정확하게 사전에 준비하고 예비해놨던 계획에 따라 대처한 것인데 오해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실은 관계 기관이 적극 대처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대응하라는 신속한 지시를 내리는게 중요한 것이고 현장은 상황이 마무리된 후에 방문하는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신림동 침수 현장에 간 것은 이런 원칙에 어긋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 관계자는 "원칙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조금 소강 국면이 되면 현장 상황을 직접 보는게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퇴근길에 보니 저지대 아파트의 침수가 시작됐더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차를 돌려서 집무실이나 상황실로 갔어야 하는 상황 아니냐'는 질문에는 "참모들이 상황실에 있었다"며 "그 의견을 존중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국가의 재난 상황 만큼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된다"면서 "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하는 국가 본연의 업무 수행하는데 도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강인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도 "대통령이 자택에 고립됐다는 주장도, 집에 갇혀 아무 것도 못했다는 주장도 모두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 논평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택에 고립돼 사실상 이재민이 된 대통령을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 대통령이 집에 갇혀 아무것도 못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은 망연자실 할 수밖에 없다"는 조 대변인의 논평에 대한 반박 성명입니다.

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96606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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