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하늘'..폭우가 집어삼킨 수도권·강원 '피해 눈덩이'(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이틀째 지속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피해가 눈덩이다.
특히 갑작스런 폭우에 의한 인명피해가 컸고, 산사태와 도로·주택 침수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강원 횡성에서는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 안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설 피해 현황을 보면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상가 침수가 741채(서울 684, 인천54, 강원2, 경기1), 옹벽붕괴 3건(인천1, 서울2), 토사유출 6건, 농작물 침수 5㏊, 산사태 1건 등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뉴스1) 최대호 이비슬 신관호 박아론 기자 =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이틀째 지속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지역의 피해가 눈덩이다.
특히 갑작스런 폭우에 의한 인명피해가 컸고, 산사태와 도로·주택 침수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9일 오후 5시10분 기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기상청(서울) 453.0㎜, 산북(여주) 419.5㎜, 옥천(양평) 408.0㎜, 경기광주 402.5㎜, 청일(횡성) 275.0㎜, 횡성 269.0㎜, 시동(홍천) 212.0㎜, 철원장흥 209.5㎜, 면온(평창) 207.0㎜ 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비로 인해 현재까지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경기도 집계는 사망자 4명).
사망자는 서울과 경기·강원에서 모두 나왔다. 전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동작구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구청 직원 작업자 A씨(63)가 작업 중 쓰러져 사망(감전 추정)했다.
같은 날 오후 8시29분쯤엔 동작구 주택 침수로 여성 1명이 숨졌다.
관악구에서는 오후 11시16분쯤 침수로 인해 반지하에 살고 있던 일가족 3명이 갇혀 신고를 했지만 구조되지 못하고 끝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경기 광주에선 버스정류장 붕괴잔여물 밑에서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도로사면 토사매몰로 남성 1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4시27분경엔 화성에선 산사태로 기숙사가 매몰되면서 중국인 노동자 1명이 숨졌다. 강원 횡성에서는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 안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는 서초구에서 4명, 경기 광주에서 2명(하천 범람 급류 휩쓸림)발생했다.
침수 등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서울 강남 일대는 전쟁통을 방불케했다. 거리는 침수된 버스·승용차 등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고 저층 상가 및 주택 주민들은 방안까지 차오른 물에 수재민 신세가 됐다.
경기 남양주 산하촌마을은 하수구에서 역류한 물이 주택에 차올랐다. 침수된 주택 집안은 흙과 오물 등으로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경기 광주 남한산성 일대는 도로 대부분이 빗물과 함께 쓸려내려온 토사물이 뒤엉켰고, 하천 범람 상황을 맞은 용인 고기동·동천동 일대에서는 마을 도로와 다리가 유실되기도 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방향 서판교~분당 구간 13㎞는 경사지에서 토사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전부터 통제되고 있다.
인천 운남동 한 다세대주택은 옹벽 붕괴 위기를 맞았고, 동구 송현동의 한 공가는 벽면이 붕괴됐다.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이재민은 현재까지 총 230세대 391명으로, 서울 203세대·340명, 인천 1세대·4명, 경기 26세대·47명이다. 이 중 경기 연천 5세대 8명은 귀가했다.
일시대피 인원은 269세대 399명이다.
시설 피해 현황을 보면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상가 침수가 741채(서울 684, 인천54, 강원2, 경기1), 옹벽붕괴 3건(인천1, 서울2), 토사유출 6건, 농작물 침수 5㏊, 산사태 1건 등이다. 차량파손과 침수는 각각 2건, 8건(경기)이다.
지하가 침수된 부천시 상가는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토사가 유실된 광주-원주 민자고속도로는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전면 개방했다.
공공시설의 경우 8개 선로가 침수됐고 인천에선 옹벽 1개가 붕괴됐으며 일부 제방·사면도 유실됐다. 방송·통신 회선 복구율은 66.5%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시간당 5~60㎜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 비는 오후 8시쯤까지 강하게 내린 뒤 이후에도 계속 쏟아질 전망이다.
11일까지 예상된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부에 100~300㎜이다.
강원 북부 내륙·산지, 강원 동해안, 전북 남부, 경북 북부(북서내륙 제외), 울릉도·독도에 50~150㎜, 서해5도에는 30~80㎜가 예보됐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격앙' 민희진, 긴급 기자회견서 "시XXX·지X·양아치·개저씨" 거침없는 발언
- 이종훈, XX 왁싱 받다가 당황…여자 관리사, 민망 자세 때 "팬이다" 고백
- 바람피워 아내 숨지게 한 가수 사위, 장인 재산 노리고 재혼은 거부
- '졸혼' 백일섭 "아내 장례식? 안 갈 것…소식 듣기 싫고 정 뗐다" 단호
- 김제동 "이경규 '쟤 때문에 잘렸다' 말에 내 인생 몰락…10년간 모든 게 망했다"
- "대낮 버스서 중요 부위 내놓고 음란행위한 그놈…남성들 타자 시치미 뚝"
- 이다해 "4시간 100억 버는 中 라이브커머스…추자현과 나 2명만 진행 가능"
- 김윤지, 임신 6개월차 맞아? 레깅스 입고 탄탄한 몸매 공개 [N샷]
- '10월 결혼' 조세호, 용산 주상복합 아파트에 신혼집 마련…"한달 전 이사" [공식]
- 서유리, 전남편 최병길 뒷담화 "살찐 모습 싫어, 여자도 잘생긴 남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