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곳곳 침수·산사태..피해 막으려면?

김수연 2022. 8.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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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다시 수도권에 강한 비가 시작됐는데요.

이미 이틀간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김수연 기자! 이럴때 산사태 위험이 클 테데 어떤 곳이 위험합니까?

[기자]

네,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이미 땅이 많이 물러진 상태입니다.

특히,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도 산사태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태인데요,

11년 전 산사태로 큰 인명피해가 났던 서울 서초구 우면산의 오늘 오후 모습입니다.

등산로 일대의 나무가 쓰러지고 흙이 쏟아지면서 등산로와 쉼터 등이 파손됐는데, 이 서초구 일대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곳을 포함해 점점 더 많은 지역에 산사태 예보가 발령되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빨갛게 표시된 지역이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지역인데, 땅이 머금을 수 있는 물이 최대치에 달한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13개 시군구에 내려져있는데요.

서울은 관악구에, 경기도에는 가평과 의정부, 광명과 군포, 여주와 부천, 양평에 내려졌습니다.

강원도에는 춘천과 평창, 횡성, 원주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파랗게 표시된 곳인데요.

서울 강남 일대를 포함해 중부지방 41개 시군구에 내려졌습니다.

이처럼 산사태 취약 지역에 계신 주민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대피할 때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가스나 전기를 반드시 차단해야 합니다.

대피 전 산사태 위험 징후를 살피는 것도 중요한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고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앵커]

퇴근길 비가 쏟아지면서 오늘도 도로 침수가 우려되는데요?

[기자]

네, 퇴근길에 비가 쏟아지는 곳이 늘면서 오늘도 도로 침수 조심하셔야 합니다.

우선, 되도록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게 좋고, 특히 침수된 지하차도는 반드시 우회하셔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지나가는 중에 물이 차오른다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나가는 게 좋습니다.

급격히 물이 불어나 차량이 침수된 경우라면 수압 때문에 차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열어두시는 게 좋고요,

시동이 꺼진 경우에는 과감히 차를 버리고 안전한 곳으로 먼저 대피해야 합니다.

저지대에 사시는 경우, 집안 침수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반지하는 침수되기도 쉽고 대피하기 어려워 인명 피해로도 이어졌는데요.

지대가 낮은 곳의 주민들은 학교, 마을회관 등 대피소를 미리 확인해 대피해야 합니다.

또, 침수됐을 때 보행 가능한 수위는 무릎까지니까, 물이 무릎까지 오기 전에 대피해야 합니다.

물이 쏟아지는 계단을 탈출할 때 운동화 외에 슬리퍼나 구두를 신고 있다면 맨발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침수되고 있는 지하주차장은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어서 절대 접근하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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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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