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곳곳 침수·산사태..피해 막으려면?

김수연 2022. 8. 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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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특히 산사태가 우려되는데 위험한 지역, 어딥니까?

[기자]

네, 이미 땅이 물러진 곳이 많은데요.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11년 전 산사태로 큰 인명피해가 났던 서울 서초구 우면산의 오늘(9일) 모습입니다.

나무가 쓰러지고 흙이 쏟아지면서 등산로 등이 파손됐는데, 이 일대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점점 더 많은 지역에 산사태 예보가 발령되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자세히 보면 빨갛게 표시된 지역이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지역인데, 땅이 머금을 수 있는 물이 최대치라는 의미입니다.

서울은 관악구에, 인천은 계양구에, 경기도에는 가평과 의정부, 광명과 군포, 양주와 부천, 양평에 내려졌습니다.

강원도에는 춘천과 평창, 횡성, 원주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파랗게 표시된 지역은 한 단계 낮은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곳입니다.

서울 대부분 지역을 포함해 중부지방 43개 시군구에 내려졌습니다.

이런 산사태 취약 지역에 계신 주민들은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고, 미리 대피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산사태 위험 징후를 살피는 것도 중요한데,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고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앵커]

도로 침수도 우려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기자]

네, 되도록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 게 좋고, 특히 침수된 지하차도는 반드시 우회하셔야 합니다.

지나가다 물이 차오른다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나가야 합니다.

만약 차량이 침수됐다면, 차 문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비해 창문을 열어두시는 게 좋고요.

창문으로 탈출이 어렵다면 침착하게 내부에 물이 배까지 차도록 기다렸다가 문을 여시면 됩니다.

시동이 꺼졌다면 과감히 차를 버리고 대피해야 합니다.

저지대 집안 침수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반지하는 침수는 쉽고 대피는 어려워 인명 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저지대 주민은 침수가 시작되면 물이 무릎까지 오기 전에 꼭 대피해야 합니다.

물이 쏟아지는 계단에선 슬리퍼 등을 벗고 맨발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침수되고 있는 지하주차장은 절대 접근하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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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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