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감염'도 증가세..비수도권 위험도 '높음'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오늘(9일) 신규 확진자는 15만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코로나에 다시 걸리는 재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데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주가 이번 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잡니다.
[리포트]
첫 확진일 45일 뒤 또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합니다.
7월 넷째 주 기준 재감염 추정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5.43%, 한 주 전보단 비율이 소폭 줄었지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재감염 추정 사례는 14만 2천 명을 넘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전파력이 높은 변이의 우세화, 시간 경과에 따른 자연면역 또는 백신 면역의 효과 감소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15만 명 안팎에서 이번 유행의 정점이 지날 것으로 예측했던 방역당국은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만 7천여 명, 아직 정부가 예측한 정점엔 이르지 않은 겁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지나면 증가폭은 더 가팔라질 수 있는 상황, 위중증 환자 수는 364명으로 약 3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실제 확진 과정에 들어오지 않는 감염자들을 고려하면 여전히 많은 환자가 생기고 있고, 이제 이런 숨겨져 있는 확진자까지 포함해서 중환자는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방역당국은 특히 지역의 병상 상황을 고려해,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높음'으로 다시 올렸습니다.
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94만 2천 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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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혜 기자 (medi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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