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밤새 비구름 남하, 내일까지 충청에 최대 350mm↑

김은재 2022. 8. 1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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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강원도에 머물던 강한 비구름이 서서히 남하하고 있습니다.

밤새 경기 남부를 거쳐 충청 지역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충청 지역에는 최고 35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은재 기자!

이 시각 현재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KBS 재난감시 CCTV로 실시간 상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충남 당진의 면천나들목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시간당 4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충남 지역으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충남 당진과 태안, 서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도로에 물이 고여 차가 지날 때마다 물보라가 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홍수 경보가 내려진 강원도 홍천군 홍천교 입니다.

북한강의 상류인 홍천강인데요.

이곳에는 현재 시간당 30mm 정도의 세찬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강물의 유속이 아주 빠르고, 물살도 매우 거센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수위는 5.1미터이고 수위가 상승 중인데, 홍수 심각 단계인 6.5미터까지는 1.4미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은 어느 지역에 가장 비가 많이 오고 있나요?

[기자]

네 먼저 레이더 영상으로 비구름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이 빨간색 영역,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를 쏟아내는 비구름입니다.

어제 오전 한때 서해상으로부터 유입된 강한 비구름대는 수도권 남부와 충청 북부에 많은 비를 내렸는데요.

오후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경기 북부와 강원도까지 북상해 이 지역에 강한 비를 쏟아냈습니다.

현재는 비구름대가 다시 남하해 경기 남부와 충북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1시를 기준으로 경기도 평택에 시간당 30mm 정도의 비가, 충남 태안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주로 어디에, 또 언제까지 비가 내리나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이미 충청 북부까지 내려간 장마전선은 서서히 그 축이 더 아래로 남하하겠는데요.

오늘 오전에는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에 비를 뿌리겠고요.

오후부터는 호남 등 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리겠습니다.

반면 수도권은 비가 일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청권에 최대 350mm 이상,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 내륙 등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에는 100에서 30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누적되는 비에 침수나 산사태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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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재 기자 (eoe6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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