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물놀이터에 등장한 비키니맘'부터 '차별이용'까지..말 많은 물놀이시설

2022. 8. 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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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지방자치단체, 아파트 단지 등에서 마련한 물놀이터가 아이가 있는 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노출이 많은 수영복을 입고 온 엄마들부터 외부인의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물놀이 시설과 관련한 논란들이 일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비슷한 논란은 다른 지역 맘카페에서도 등장하며 아이들과 함께 동네 물놀이터에 방문하는 엄마의 비키니 복장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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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노는 물놀이터에 비키니 입는 엄마 "개인의 자유vs눈쌀 찌푸려져"
아파트 단지 수영장에 외부인 이용 금지 "편가르기vs사유지 시설인데 불가피"
어느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물놀이터(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여름을 맞아 지방자치단체, 아파트 단지 등에서 마련한 물놀이터가 아이가 있는 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노출이 많은 수영복을 입고 온 엄마들부터 외부인의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물놀이 시설과 관련한 논란들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한 맘 카페에는 ‘비키니 입고 비치는 얇은 비치가운만 입고 동네 물놀이터에 오는 엄마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아이들 노는 곳에 엄마들 복장 눈살 찌푸려지는 분들 너무 많네요”라며 “여긴 휴양지가 아니잖아요? 맥주판 벌이고 아이들 신경도 안 쓰고 노는 부모님들 비매너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알고 보니 비슷한 논란은 다른 지역 맘카페에서도 등장하며 아이들과 함께 동네 물놀이터에 방문하는 엄마의 비키니 복장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카페 이용자들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유독 남 복장에 엄격한 대한민국” 등 비키니를 입어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또 다른 이용자들은 “아이들 놀이터에 비키니가 맞는 복장이냐”, “물놀이터 가보면 비키니는 말이 안 되는 분위기다”와 같은 반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아파트 단지 내 수영장을 외부인이 사용할 수 없게 하는 것에 대한 지적도 나옵니다.

한 아파트단지 내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팔찌’를 해야 하는데, 이 팔찌는 입주민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입주민이 우선권을 갖는 건 타당하지만, 아파트 측의 과도한 제한으로 외부인에게 이용 권한을 주지 않는 것은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또 아이들 사이에서 사는 곳으로 편가르기하는 상황이 우려된다는 입장도 있었지만, 아파트 입주민 온라인 카페에서는 사유지인 아파트 내 시설을 이용하는 것인 만큼 외부인은 출입은 금지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자체 물놀이터나 실외 풀장을 개장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 각 지자체에서도 공원 등의 근린시설에 무료 물놀이터를 운영해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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