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썰전라이브] 천하람 "대통령 지지율 보면 차 돌려 집무실 가도 부족했어"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4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교수,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채이배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지금 아파트가 침수된 상황을 보면 제가 어제 동선은 알 수 없지만 또 마찬가지로 경험에 비춰 보면 반포대교를 넘으면 반포고가를 넘어서 서초동으로 넘어가는 길에 양쪽에 한신아파트랑 고속터미널이 있습니다. 거기가 그 지역에서 가장 저지대거든요. 그러니까 고가를 오르면서 좌우를 봤을 때 이거 물이 제법 차오르네라고 판단했을 수 있죠.]
[앵커]
어이구, 물난리 났네.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그러면 이게 대통령이지 않습니까? 그럼 건너고 나서 성모병원 있는 사거리에서 차를 유턴할 수 있거든요.]
[앵커]
거기는 좀 지대가 높죠.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그러니까 거기서 차를 유턴해서 다시 고가를 탈 수 있는데. 물이 차고 있구나라고 퇴근을 하셨다는 게 이게 저는 들으면서도 믿겨지지 않고 저런 말씀을 굳이 해서 저로 하여금 이런 비판을 할 수 있도록 하시는 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
[김근식/경남대 교수 : 솔직하신 거죠.]
[천하람/국민의힘 혁신위원 : 그렇고요.]
[김성회/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솔직한 게 아니라 저는 엄중함을 몰라서 그러신 게 아니라는 걱정이 되는 거죠.]
[천하람/국민의힘 혁신위원 : 그러니까 물론 그렇습니다. 대통령께서 이게 댁에 가셔서도 휴대전화를 통해서 지시하고 하실 수 있겠죠. 대통령께서는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시장이라든지 행안부 장관을 통해서 내가 지휘하면 되겠다. 그런데 문제는 대통령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해도 비서실장이라든지 아니면 대통령실에 있는 분들이 대통령님, 이 정도 상황이면 차 돌리셔서 집무실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라는 정도의 얘기는 해 드려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게 없었다는 거고요. 그리고 저는 이게 지금 우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면 차 돌려서 집무실 가는 것도 부족한 수준입니다. 사실은 바로 그냥 강남에 침수된 데로 뛰어가셔야 되는 지금 지지율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참모진들조차도 그 정도 상황의 엄중함을 못 느꼈다라는 거는 저는 이거는 분명히 반성해야 될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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